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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광주] 힘겹게 달성한 서진용의 20SV...김원형 감독 “공이 제일 큰 선수다”

작성일: 2023.06.08 17:46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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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형(오른쪽) 감독이 서진용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곽혜미 기자
▲ 김원형(오른쪽) 감독이 서진용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20세이브를 축하한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우여곡절 끝에 20세이브를 달성한 서진용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서진용은 53경기 만에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세이브를 올리기까지 쉽지 않았다. 9-7로 앞선 9회 등판한 서진용은 제구 난조 탓에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고,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고종욱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헌납했고, 이우성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마운드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서진용은 김규성을 삼진, 심범수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더그아웃에서 서진용의 모습을 지켜본 사령탑의 마음은 어땠을까. 김 감독은 “사실 서진용이 만루에 처한 상황을 너무 자주 봤기 때문에 긴장도 안 됐다. 어제는 막아낼 수 있을 거란 믿음보다는 아홉수에 걸리지 않을까 싶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서진용이 상대 중심 타선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었고, 2점차에서 주자를 계속 내보냈다. 마운드에서 힘들었을 거다. 그래도 수많은 상황을 이겨내 왔다. 몇 경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서진용이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1위에 오른 데 있어) 서진용의 공이 제일 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서진용 ⓒ곽혜미 기자
▲ 서진용 ⓒ곽혜미 기자

서진용은 이날 경기에 등판하지 않는다. 2연투를 했기 때문. 사령탑의 특별 배려로 서진용은 고효준, 노경은과 함께 일찍 창원으로 이동해 9일부터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준비한다.

김 감독은 “서진용, 노경은, 고효준에게 빨리 창원에 가라고 했다. 이동일에는 선발 투수들이 먼저 이동을 하는데, 그 편에 같이 보냈다. 2경기 동안 투구 수도 워낙 많았기 때문에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 박종훈 ⓒ곽혜미 기자
▲ 박종훈 ⓒ곽혜미 기자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최주환(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전의산(1루수)-오태곤(우익수)-김민식(포수)-김성현(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박종훈이 나선다.

김 감독은 “오늘은 불펜 투수 세 명이 휴식이다. 박종훈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긴 이닝을 끌고 가주길 바란다. 앞선 2경기를 잡았으니 조금 더 부담 없이 편하게 투구했으면 한다”며 박종훈이 호투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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