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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만 보면 대표팀 에이스” 곽빈 향한 이승엽 믿음… 선수는 “말은 의미 없어, 좋은 성적”

작성일: 2023.06.09 16:32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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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대표팀 엔트리에 승선한 두산 곽빈 ⓒ 곽혜미 기자
▲ 항저우 대표팀 엔트리에 승선한 두산 곽빈 ⓒ 곽혜미 기자
▲ 2023년 WBC 당시의 곽빈
▲ 2023년 WBC 당시의 곽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9일 KBO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두산에서는 우완 곽빈(24)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부상 탓에 일정하게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건강한 곽빈이라면 충분히 대표팀 명단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는 평가다. 오랜 기간 자신을 괴롭혔던 부상의 터널을 뚫고 나온 곽빈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국가대표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두산 마운드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27경기에서 8승9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소화한 곽빈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력한 패스트볼의 구위를 앞세워 완성형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 결과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WBC에서 분전한 선수 중 하나로 뽑힌 곽빈은 올 시즌도 첫 7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피안타율 0.194의 좋은 기세를 이어 간 끝에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승선했다. 허리 쪽에 통증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다 털어낸 상태다. 11일 잠실 KIA전에 등판을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많이 호전됐다. 

사실 구위 자체만 놓고 보면 현재 리그에서도 최상위권 선수다. 이는 현장에 있는 야구인들이 더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요소다. ‘고수’들이 인정한 ‘고수’인 셈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9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워낙 구위가 뛰어난 선수다. (지금 허리 쪽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지만) 그렇게 공을 못 던질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나는 당연히 선발이 될 줄 알았다”면서 “뽑힌 선수 중에서 나는 구위로 봤을 때 에이스가 아닐까 싶다”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 구위만 놓고 보면 대표팀 에이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곽빈 ⓒ연합뉴스
▲ 구위만 놓고 보면 대표팀 에이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곽빈 ⓒ연합뉴스

이처럼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곽빈은 이번 대회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막내급으로 출전한 WBC가 끝난 뒤 많은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곽빈은 국제대회는 말이나 과정보다는 무조건 성적을 내야 한다는 것을 꺠달았다고 말했다.

곽빈은 “아직 국가대표팀에 더 뽑힐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한 번 뽑힐 때마다 더 강하게 책임감을 먹어야 할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로 해봤자 그렇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좋은 성적에 의미를 두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승엽 감독의 ‘에이스’ 이야기에 대해서는 “대표팀에는 나 말고 좋은 선수가 너무 많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항상 그렇게 에이스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각오로 가보겠다. 항상 꾸준한 치료, 꾸준히 더 강화 운동을 하고 계속 신경을 쓰며 (몸 관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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