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NPB] 교류전 올해도 퍼시픽리그 우세, 소프트뱅크 최고 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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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 2016년 교류전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년 연속 최고 승률 팀에 오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합계 60승 1무 47패, 올해도 퍼시픽리그가 센트럴리그를 눌렀다.
20일 한신 타이거스가 홈 고시엔구장에서 오릭스 버팔로스를 2-0으로 꺾고, 닛폰햄 파이터즈가 원정 경기에서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즈를 5-2로 제치는 것으로 2016년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교류전이 끝났다.
2년 연속 일본 시리즈 우승팀이자 지난해 교류전 최고 승률 팀인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강력했다. 13승 1무 4패(승률 0.765)로 지난해 12승 6패(0.667)보다 높은 승률을 올렸다. 스스로 세운 역대 최고 승률인 2011년의 18승 2무 4패(0.818)는 넘지 못했다.
센트럴리그 팀에서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선전했다. 11승 1무 6패로 전체 12개 구단 가운데 3위에 올랐다. 히로시마는 지난해까지 역대 교류전에서 145승 19무 158패(0.419)로 전체 11위였다. 이외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9승 9패로 교류전 5할 승률을 거뒀을 뿐 나머지 센트럴리그 팀들은 하위권에 몰렸다. 최하위 오릭스를 뺀 퍼시픽리그 5개 구단은 모두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했다.
◆ MVP는 누구
최고 승률팀에서 MVP가 나온다. 성적과 이야깃거리 양쪽에서 기도코로 류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베이스볼킹'은 19일 "수비와 주루 전문가가 팀을 이끌었다"며 15경기에서 타율 0.415, 5홈런 12타점을 올린 기도코로의 MVP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기도코로는 2014년과 지난해 이대호의 경기 후반 대주자로 자주 나왔던 선수다. 한 시즌 100타석 이상 타격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1년에는 108경기에 나왔는데 30타석 28타수 6안타를 쳤고, 도루 10개와 20득점을 기록했다.
공격력보다 작전 수행 능력, 수비력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이마미야 겐타는 타율 0.329를 기록했고, 우치카와 세이이치는 타율 0.318에 홈런 5개를 쳤다. 투수 쪽에서는 센가 고다이가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96으로 잘 던졌다. 마무리 투수 데니스 사파테는 2패가 있지만 세이브 7개를 올렸다.

◆ 오타니 쇼헤이, 진짜 투타 겸업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퍼시픽리그를 무대로 뛰는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로 나오는 날 타석에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교류전만은 이야기가 다르다. 닛폰햄은 지명타자가 필요한 홈경기는 물론이고 투수가 타격하는 원정 경기에서도 베스트 라인업을 쓸 수 있다. 오타니는 올해 교류전에서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타격을 했다. 팀은 이 3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5일 요미우리전 6-2 승 9이닝 2실점(1자책점), 3타수 1안타 1타점
12일 한신전 6-0 승 7이닝 무실점, 2타수 무안타 1볼넷
19일 주니치전 3-2 승 8이닝 무실점,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타석에서 파울 타구가 정강이 쪽을 때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을 철렁하게 하는 일도 있었다. 오타니는 타격할 때 발목 위쪽까지 오는 정강이 보호대를 쓰는데, 구리야마 감독은 "누누이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보호대를 쓰라고 얘기했는데도…"라며 쓴소리를 했다.
◆ 다시 불린 이름, 아롬 발디리스
히로시마는 17일부터 19일까지 홈구장 마쓰다줌줌스타디움에서 열린 교류전 마지막 3경기에서 오릭스를 상대로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스즈키 세이야가 2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 3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때렸다. 한 선수가 2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을 친 것은 2012년 오릭스 소속이던 아롬 발디리스(삼성) 이후 처음이고, 일본 프로 야구에서는 1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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