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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피플] "선수들 고맙다, 대단하다" 헹가래 받은 4강 감독...김은중, 돌아와서도 부상자부터 챙겼다

작성일: 2023.06.14 19:2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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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뤄낸 김은중 감독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마련된 U-20 대표팀 환영 입국행사에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뤄낸 김은중 감독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마련된 U-20 대표팀 환영 입국행사에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쾌거를 이룬 대표팀 선수들이 둥글게 한데 모였다. 그리고 자신들을 믿고 이끌어준 김은중 감독을 하늘 높이 들어올렸다. 제자들의 헹가래를 받은 김은중 감독은 그제서야 부담감을 모두 내려놓은 듯 밝게 웃었다. 

U-20 월드컵 2회 연속 4강 진출의 대업을 이룬 김은중호가 웃으며 해단했다. 이들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귀국 및 환영 행사를 통해 U-20 월드컵을 4위로 마친 기쁨을 만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U-20 월드컵 2연속 4강 진출을 달성한 대표팀을 축하하기 위해 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평일에도 300여명 팬이 공항에 마련된 행사장을 찾아 김은중호의 귀국을 반겼다. 이들은 선수들의 대표팀 및 소속팀 유니폼을 두르고 나와 눈길을 끌었고, 큰 성과를 달성한 김은중호 한 명 한 명에게 큰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지난달 7일 떠나 39일 만에 입국해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던 김은중호 선수들은 공항까지 마중 나온 팬들의 환호에 미소를 지었다. 이들의 웃음을 옆에서 지켜본 김은중 감독은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는 우리 선수들이 관심을 많이 못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증명했고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확인했다"라고 달라진 대우를 반가워했다. 

김은중 감독은 빛나는 잠재력을 보여준 선수들 못지않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의 탄생을 알렸다. 대회 내내 철저한 선수비 후역습을 통해 실리 축구로 세계 강호를 제압했다. 단순히 무게 중심을 내리고 지키기보다 공간을 제압하고, 역습 시 약속된 플레이로 빠르게 반격하는 높은 조직력을 완성해 찬사를 들었다. 

크게 기대 받지 못하던 선수들의 역량을 U-20 월드컵 4강으로 변모시킨 김은중 감독이지만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김은중 감독은 입국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외에 더 좋은 말은 없을 것 같다"라고 반복했다. 

▲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뤄낸 김은중 감독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마련된 U-20 대표팀 환영 입국행사에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뤄낸 김은중 감독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마련된 U-20 대표팀 환영 입국행사에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김은중 감독이 '고맙다'는 말을 반복하는 이유가 있다. MZ세대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준 선수들의 태도를 높이 샀다. 8강에서 만난 나이지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돌아본 김은중 감독은 "사실 선수들이 8강을 힘들어했는데 그 경기를 이기는 걸 보며 다시 한번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면서 "브라질 캠프에서 프랑스전에 맞춰서 준비했던 전술과 세트피스 훈련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잘 이행해줬다. 그 결과가 대회 때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연신 고마움을 표하던 김은중 감독은 아픈 손가락도 빼놓지 않았다. 대회 전후로 부상으로 낙마한 성진영(고려대)과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를 잊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은 "부상으로 같이 가지 못한 성진영이 마음 아프다. 그동안 득점도 많이 해줬고 이영준과 함께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빠지게 돼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 U-20 월드컵 도중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승호가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마련된 U-20 대표팀 환영 입국행사에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 U-20 월드컵 도중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승호가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마련된 U-20 대표팀 환영 입국행사에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뤄낸 김은중 감독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마련된 U-20 대표팀 환영 입국행사에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뤄낸 김은중 감독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마련된 U-20 대표팀 환영 입국행사에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U-20 월드컵을 치르는 도중에도 부상자가 나왔다. 박승호가 2차전 온두라스전에서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했다. 4강에 오른 뒤 "박승호를 포함해 모두가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던 김은중 감독은 "그로 인해 필드플레이어가 17명이 됐는데 더 응집력을 발휘하며 뭉쳤던 것 같다"라고 모든 선수를 조명하기 바빴다.  

골짜기 세대를 황금 세대로 탈바꿈시킨 김은중 감독은 "대회는 끝났지만 이제 시작이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소속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발전해서 올림픽, A대표팀까지 쭉 올라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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