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판단-신속한 선택, 페트레스쿠는 빠른 속도로 전북 변화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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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이성필 기자] 확실한 스타일로 전북 현대를 단기간에 장악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던진 단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14일 경기도 고양의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지휘를 알렸다. 2년 6개월의 계약 기간으로 전북과 동행하는, 지도자 인생에 18번째 팀이 됐다.
전북은 '닥치고 공격(닥공)'이라는 고유의 스타일을 살릴 지도자 찾기에 골몰했다. 소위 파이널 서드 지역에 빠른 시간 안에 진입해 슈팅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기본 빌드업에 최대한 빠른 선택으로 공격하는 방식이다.
직선적인 페트레스쿠는 전북에 온 이유를 명확하게 정리했다. 그는 "박지성 기술 이사와 디 마테오 기술 고문의 전화를 받았다. 전북이라는 이야기에 당연히 가겠다고 했다. 아시아에서 큰 팀이라 그렇다. 승리를 위해 K리그는 물론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규성, 문선민, 김진수가 A대표팀에 차출됐고 송민규, 김정훈은 24세 이하(U-24) 대표팀으로 향했다. 주전급 자원 다수가 빠진 상태로 A매치 휴식기 선수들과 만나는 페트레스쿠 감독이다.
하지만, 간단했다. 그는 "빠르게 준비, 파악하겠다. 전북은 결과적인 면에서 변명거리가 없다. 부상 선수가 조금 있지만, 손을 보겠다"라며 "당장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우승팀이 되겠다. 올해가 아니라면 내년에 (우승을) 하겠다"라고 분명한 발전 방향과 결과물을 제시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가 없다는 철학도 확실했다. 전북은 스타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페트레스쿠 감독은 팀이라는 틀 안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이기를 바랐다. 그는 "어떤 선수가 뛰어나고 아닌지, 개인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팀이 중요하다. 나중에에는 답을 하겠지만, 팀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김두현 전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최근 3경기가 "하나의 팀으로 싸운 것"이라고 정의한 페트레스쿠 감독이다. 울산 현대 2-0, 대구FC 1-0, 강원FC에 2-1로 이기는 과정에서 하나의 팀을 봤다는 것이다. 간절하게 뭉쳤던 전북은 조직적으로 상대를 압박해 승리를 가져왔다. 투쟁적으로 상대의 전략을 깬 것을 호평한 페트레스쿠다.
K리그와 한국 축구에 대한 특성도 어느 정도 파악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밖에서 본 K리그는 모든 팀이 과감하고 강력했다. 공격에서 보여준다. 확실한 색깔이 보인다고 본다. 현재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을 봐도 그렇다. 능력에 의심이 없다"라며 "전북 선수들의 수준이 있어 매우 기대된다"라고 정상급의 눈으로 전북을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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