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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4경기 무승' 답답한 클린스만호, 내일 이례적 해명 기자회견

작성일: 2023.06.21 18:04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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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스만 사단이 A매치 무승에 대해 이야기한다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사단이 A매치 무승에 대해 이야기한다 ⓒ곽혜미 기자
▲ 부임 후 아직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부임 후 아직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확실히 빨간 불이 들어왔다. .부임 후 4경기째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호가 기자회견을 통해 축구대표팀 운영 방향을 설명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이 함께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를 비롯한 스태프 모두 각자 맡은 영역에서 바라본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3월과 6월 네 차례 A매치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부분을 평가한다. 향후 대표팀 운영 방향을 밝히는 동시에 문제점을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호는 3월 지휘봉을 잡은 뒤 4경기에서 2무 2패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이전 외국인 감독들과 비교하면 첫 승 신고가 상당히 늦어지고 있다. 이번 6월 A매치는 클린스만 감독 및 코치들이 직접 평가하고 선발한 선수들로 치른 결과라 큰 실망감을 안긴다. 

그동안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현장을 돌아다니며 국내 선수 파악에 신경 썼다. 재택근무 형태로 계약한 코치들은 유럽에서 해외파를 점검하면서 6월 A매치를 준비했다. 일부 주전들의 이탈이 있었다고 해도 페루, 엘살바도르전에서 보여준 선수 기용 및 전술 선택에 있어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무엇보다 클린스만호가 추구하는 전술 색채가 보이지 않는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는 지배하는 축구를 테마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강호들과 비슷한 점유율 싸움을 이끌어냈다. 16강 진출 성과까지 내면서 세계 무대에서도 수비 태세만 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을 안겼다. 

▲ 엘살바도르전 무승부 결과에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엘살바도르전 무승부 결과에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이강인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벤투 전 감독이 떠나고 여론은 가급적 비슷한 기조의 사령탑을 원했다. 그러나 클린스만호가 보여주는 색상은 점유보다는 다이렉트 성향의 경기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장점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3월 첫 시도에서 주목을 받았던 역동성 부분에 있어서도 6월에는 급격히 떨어진 모습이라 우려를 안긴다. 

클린스만 감독도 "3월 경기력이 더 좋았다. 이번 소집을 준비하며 많은 변화를 가져가야 했다. 부상자가 많아 수비진이 다 달라졌다"며 "아쉬움은 있어도 다음 소집은 숙제를 풀어서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경기력이라 이례적으로 A매치 이후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 한국 축구는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한다.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며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그렸으나 대표팀의 초반 행보가 크게 떨어져 방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아시안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부임 초기라 해도 내용과 결과를 모두 가져오지 못한 지금의 행보는 위험 신호라 느낄 만하다. 

▲ 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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