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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국가대표 최고의 시즌인데… '창원 아이돌'은 성장통 겪는 중 [인터뷰]

작성일: 2023.06.24 12: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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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원 ⓒNC 다이노스
▲ 김주원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은 올해 팀 유니폼 판매량 1위를 차지할 만큼 사랑받고 있는 차세대 스타 유격수다.

2021년 NC에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입단한 김주원은 2년차인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 3년차인 올해 팀의 주전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김주원은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10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다.

다음달 열리는 올스타전 팬투표에서도 나눔팀 유격수 부문 1위를 달리며 스타성을 보이고 있다. 70%가 반영되는 팬투표가 25일 오후 5시 마감되는데 김주원은 23일 밤 자정까지 박찬호(KIA)를 10만 표 이상 앞서고 있어 생애 첫 올스타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그러나 올스타와 국가대표 동시 발탁이라는 최고의 해를 앞두고 김주원의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다. 김주원은 22일 기준 6월 17경기에 나와 51타수 7안타(1홈런) 8타점 9득점 타율 0.137로 5월에 비해 월간 타율이 1할 이상 떨어졌다. 수비가 더 중요한 유격수라곤 하지만 주전 선수의 1할5푼 이하 타격은 팀에 고민거리일 수밖에 없다.

강인권 감독은 "주원이는 체력적으로 지친 건 아니다. 휴식도 잘 취하고 경기장에 나와서 준비하는 루틴도 잘 지키고 있다. 다만 타석에서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아 힘든 것 같다. 그것도 선수가 성장하기 위해 겪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주원 역시 "체력적으로는 괜찮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다만 계속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스트레스도 쌓이고 심적으로 힘든 것 같다"며 강 감독의 생각에 공감했다.

그는 "안좋을 때 더 긍정적으로 해야 하는데 (안된다는 생각에) 꽂혀서 나도 모르게 부정적으로 되는 것 같다. 지금은 안 돼도 내 스윙하자고 마음먹고 있다. 앞으로 (야구를) 더 많이 해야 하는데 눈앞의 타석에 꽂혀서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축하받는 김주원. ⓒNC 다이노스
▲ 축하받는 김주원. ⓒNC 다이노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마친 김주원을 바라보던 박건우는 "국가대표 유격수가 지금 안된다고 지치면 안된다"며 그를 격려하기도 했다. 김주원은 "(박)건우 선배도 그렇고 많은 선배들이 잘하고 있다고 해줘서 도움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많은 선수들은 공격이나 수비 한 쪽이 안 되면 다른 쪽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김주원은 "원래는 공격과 수비를 따로따로 생각했는데 (슬럼프가) 너무 길어지니까 가끔 집중력을 잃을 때가 있다. 초심을 찾아서 다시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23일 경기 전 인터뷰 후 본 경기에서 2안타를 치며 5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지만 팀이 2-6으로 패하면서 웃지 못했다. 국가대표와 올스타전을 앞에 두고 부진에 빠진 김주원이 강 감독의 말대로 성장통을 겪으며 더 발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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