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정현, 윔블던 예선 2회전 기권패…본선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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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8년 만에 윔블던 본선에 도전한 정현(27)이 예선 2회전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정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햄프턴 코트에서 열린 202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엔조 쿠아코(프랑스, 세계 랭킹 158위)에게 2세트 기권패(1-6 0-2)했다.
정현은 2015년 본선 1회전 탈락 이후 8년 만에 윔블던에 나섰다. 허리를 비롯한 각종 부상으로 고생한 그는 오랜 기간 코트에 서지 못했다. 부상 공백기가 길었기에 현재 단식 랭킹은 없는 상태다. 그러나 프로텍티드 랭킹(PR) 제도로 159위로 인정 받아 이번 윔블던 예선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오른 그는 한국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러나 허리 부상 등으로 상승세는 멈췄고 2020년 9월에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프랑스오픈 이후 코트에 서지 못했다. 이후 회복과 재활에 집중한 그는 지난 4월 서울오픈 챌린저에서 2년 7개월 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복귀 후 출전한 5개 대회 첫 경기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번 윔블던에서 재기를 노린 그는 예선 1회전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불가리아, 세계 랭킹 180위)를 2-1(6-2 3-6 6-3)로 이겼다.
복귀 이후 값진 첫 승을 거둔 정현은 예선 2회전에서 쿠아코를 만났다. 본선 진출에 2승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쿠아코와 맞대결한 그는 1세트 첫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게임에서 브레이크로 응수하며 1-1로 따라붙었다.
이후 3게임을 내리 내주며 1-4로 뒤진 정현은 메디컬 타임을 신청했다. 치료를 받은 뒤 코트에 돌아왔지만 힘을 쓰지 못하며 1-6으로 1세트를 내줬다.
정현은 2세트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0-2로 뒤진 상황에서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그는 이번 윔블던을 앞두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일클리 트로피 첼린저에 출전했다. 지난 17일 열린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정현은 어깨 통증으로 예스퍼 더용(네덜란드, 세계 랭킹 80위)에 기권패했다.
다행히 어깨 상태가 호전된 상태에서 이번 윔블던 예선에 나선 그는 1회전을 통과했다. 그러나 예선 2회전에서 메디컬타임 신청 이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탈락했다.
정현은 정확한 부상 부위 및 기권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메디컬 타임 때 어깨 부위에 마사지를 받은 점을 볼 때 이 부위 통증이 재발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로써 이번 윔블던 남녀 단식 예선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홍성찬(26, 세종시청, 세계 랭킹 197위)은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와타누키 요스케(25, 일본, 세계 랭킹 115위)에게 0-2(6-7<4-7> 6-7<7-9>)로 져 탈락했다.
여자 단식 본선 진출을 노린 장수정(대구시청, 세계 랭킹 122위)과 한나래(부천시청, 세계 랭킹 189위)도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TV채널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윔블던 본선 주요 경기를 위성 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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