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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해외 나가고 싶다" 나상호 잠재력 폭발…어디까지 진화하나

작성일: 2023.07.12 21:3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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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수원FC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나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 12일 수원FC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나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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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과 기뻐하는 나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 기성용과 기뻐하는 나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SPO 현장] 유럽가도 되겠네…나상호 

 

국대 주전도 꿈 아니다…나상호 하드캐리, 유럽행도 무럭무럭

[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한 경기에서 무려 7골을 터뜨리는 화력쇼로 홈 팬들에게 대승을 선물했다. 중심엔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가 있었다.

12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7-2 대승을 거뒀다.

나상호와 김신진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렸고 윌리안, 김주성, 김경민이 골맛을 봤다. 한 경기 7골은 서울 구단 역대 최초다.

무려 5명이 서울이 쓴 새 역사에 이름을 올린 이날 경기에선 나상호가 단연 압권이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나상호는 두 골을 넣었을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로 수원FC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반 8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잡아 왼발 슛으로 터뜨린 선제골은 이날 경기력의 예고편이었다.

▲ 드리블하는 나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 드리블하는 나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 세리머니하는 나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 세리머니하는 나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나상호는 상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벗겨내는 개인기와 역습을 이끄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서울 공격을 이끌었다. 나상호가 공을 잡을 때마다 서울 팬들은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함성을 내질렀다.

서울 팬들의 환호에 부응하듯 전반 44분 작품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나상호는 상체 페인팅으로 윤빛가람을 비롯한 수비수 두 명을 단번에 벗겨냈고, 수원FC 최종 수비수마저 제친 뒤 크로스를 연결했다. 나상호가 올린 공은 자로 잰 듯 김신진의 머리로 향해 헤딩슛으로 이어졌다.

서울이 3-0으로 마무리한 전반전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나상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폭발했다. 후반 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나상호는 직접 드리블한 뒤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다. 나상호의 오른발을 떠난 공을 낮게 깔겨 반대편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수원FC 이범경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방향이었다.

나상호는 10호골과 11호골을 연달아 터뜨려 주민규(울산)를 따라잡고 K리그1 득점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 커리어하이를 새로 쓰면서 서울 돌풍을 이끌고 있는 나상호는 클린스만호에서도 빠질 수 없는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에 유럽 스카우트들의 관심 대상으로도 떠올랐다. 지난 5월 수원 삼성과 경기가 끝나고 목표를 묻는 말에 나상호는 "FC서울이 옛날처럼 우승 경쟁을 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 개인적으론 해외에 나가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게 목표"라고 답한 바 있다. 

20라운드에서 대전과 0-0으로 비기고 21라운드에서 전북에 1-2로 지는 등 지난 2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서울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승점을 36점으로 쌓아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또 수원FC 상대로는 3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지난해 10월 22일과 지난 4월 29일 수원FC와 맞섰고 각각 2-0, 3-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포함해 최근 4경기(3승 1무)에서 패배가 없으며, 12경기 상대 전적은 9승 2무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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