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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포커스] 패기 넘치는 신예, SK 유서준의 '긍정 마인드'

작성일: 2016.06.28 13:3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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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생각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성남고를 졸업하고 2014년 SK에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유서준(21)은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으로 기대를 모은 유망주다. 그는 지난해 프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7경기에 출장한 그는 프로의 벽을 실감하기는 했으나 값진 경험을 쌓았다.

프로 3년째가 되는 올해 유서준은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서 8차례 출장해 타율 0.467(15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 2도루로 뛰어난 타격감을 뽐냈다. 시즌 개막을 앞둔 시범경기에서는 애를 먹었지만 성장 과정이었고 프로와 1군의 벽에 부딪혀도 주눅 들지 않은 자신감과 패기를 보였다.

SK 내야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주목을 받는 유서준은 긍정적인 생각을 지니고 있다. 자신이 부족한 점을 알고 있고, 보완해야 할 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SK의 내야진은 경쟁이 치열하다. 최정, 김성현 등 주축 내야 선수들을 비롯해 1군 무대를 밟기 위해 이를 악물고 있는 '기대주'가 많다.

이 점을 유서준은 잘 알고 있다. 유서준은 "일단 자기 자신을 잘 아는게 중요하다. 내가 수비가 부족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는다.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을 더 연구하고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인 선수들을 보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선수도 있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잘 깨우치지 못하는 선수도 있다. 때문에 한층 더 성장하려면 자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 유서준은 "(자신의 장단점을) 모르는 것보다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SK 와이번스 내야 기대주 유서준 ⓒ 스포티비뉴스
유서준은 타격 콘택트 능력도 있고, 스피드를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는다. 또한, 체격이 크지는 않지만 장타력도 있다. 유서준은 "모두가 나를 스피드만 있는 선수로 보지만 힘도 있다.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힘도 자신 있다.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서준은 올해 퓨처스리그 4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145타수 41안타) 2홈런 18타점 1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유서준은 "나는 타자로서 잘 치는 선수보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타격 능력까지 좋아서 고루고루 다 잘하는 선수가 되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내야수다 보니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는 대부분의 젊은 선수들이 입에 달고 다닌다. 그러나 SK 신예 선수들은 "박진만 코치님을 닮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SK의 젊은 선수 대부분은 박진만 코치에게 배우고 싶어 한다. 박진만 코치는 현역 시절 가장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유서준은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타율 0.192에 그쳤으나 5월에는 타율 0.350을 기록했다. 6월 타율은 0.237을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7월에는 타율 0.550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타격감이 떨어졌다가도 무너지지 않고 금세 페이스를 끌어올린다.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기대주들 가운데 일부는 1군 무대 발돋움이 어려운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1군 무대를 밟더라도 많은 관중 앞에서 제 실력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많은 팬 앞에서 위축돼 자기 야구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유서준은 착실하게 기본기를 쌓으며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유서준은 "나는 긍정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성격이다. 경쟁 못할 상대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SK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SK 하면 딱 떠오르는 선배들이 많지만 나도 SK 이야기가 나오면 생각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 SK 와이번스 유서준 인터뷰 ⓒ 영상 편집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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