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0개와 쏟아지는 실책…그래도 롯데는 믿어야 한다, 그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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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실책, 실책, 그리고 또 실책. 그래도 롯데는 믿는다.
롯데 외국인타자 니코 구드럼(30)에게 지난 26일 사직 KT전은 악몽 그 자체로 남았을 것이다. 구드럼은 이날 3루수로 출전해 실책만 3개를 저질렀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무난한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구드럼은 롯데 입단 후 28경기에서 벌써 실책 6개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고 방망이가 화끈한 것도 아니다. 타율 .257, 출루율 .328, 장타율 .312, OPS .640에 홈런은 1개도 치지 못했고 타점 16개를 남긴 것이 전부다. 장타력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절 '출루머신'으로 각광을 받았는데 그 모습마저도 KBO 리그에서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하나 더 있다. 바로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가야 한다는 것. 현재로선 '관리'를 하면서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이미 롯데는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상태. 어쩔 수 없다. 구드럼이 나아질 것이라 믿는 수밖에.
이종운 롯데 감독대행은 "구드럼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본인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하더라. 움직임도 그렇고 근육통도 나아진 것 같다. 구드럼에게 믿음과 자신감을 주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역할인 것 같다"라고 구드럼에게 신뢰를 보냈다.
이어 이종운 감독대행은 "구드럼은 기본적으로 수비가 좋은 선수다.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구드럼은 어차피 함께 가야 할 선수"라는 이종운 감독대행. 사실 현재 시점에서 구드럼을 믿고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 우선 남은 경기에서도 구드럼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현재 7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마침 래리 서튼 전 롯데 감독도 자진 사퇴를 하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해질 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 29~30일 대전 한화전이 연달아 우천취소가 되면서 '강제 휴식'을 취한 롯데는 31일 대전 한화전에서 이종운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이럴 때 구드럼이 공격과 수비에 걸쳐 팀에 힘을 보탠다면 롯데도 어렵지 않게 탈출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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