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적 시장은 1주일 남았다…클롭의 한탄 "규정 바꿔서라도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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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엄청난 계약 규모다. 무기력함을 느낀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조던 헨더슨,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비뉴가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팀들과 계약했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도 잃을 위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알 이티하드는 리버풀에 살라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495억 원)를 썼다. 리버풀이 거절하자 몇 시간 만에 1억 7,000만 파운드(약 2,830억 원)로 이적료를 올렸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살라를 팔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굳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 시장은 끝났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1주일 가량 남았다. 리버풀로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더 선'은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위해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파운드(약 3,330억 원)까지 기꺼이 쓸 수 있다"고 알렸다.
현재까지 세계 최고 이적료는 2017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PSG(파리생제르맹)로 이적할 때 기록한 1억 9,800만 파운드(약 3,300억 원)다. 알 이티하드는 이 기록을 깨려 한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입을 열었다.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주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될 것이다. 도저히 대항할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내미는 계약 조건은 너무 거대하다. 내겐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온다. 프리미어리그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유럽축구연맹(UEFA)이나 리그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 규정을 바꿀 필요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움직임에 놀랐다. 많은 선수들이 거기로 떠나지 않았나"고 한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이적료만 세게 부르는 게 아니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게 주급만 무려 230만 파운드(약 40억 원)를 주겠다고 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우승컵이 없었지만, 여전히 절대강자 맨체스터 시티를 위협할 우승후보다. 살라가 빠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리버풀은 "살라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소문을 원천 차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아무리 많은 돈을 주더라도 살라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 못 박았다.
알 이티하드는 이에 개의치 않고 거침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카림 벤제마를 시작으로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을 영입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대체불가 에이스다. 2017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이나 했다.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이고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된다. 리버풀에서 통산 기록은 308경기 187골이다.
살라는 지난해 여름 리버풀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조건은 팀 내 최고 수준. 그러나 알 이티하드가 내건 조건에 비하면 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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