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5년 만 국제 대회 승리’ 신용남 北 감독 “南과 대결? 기회되면 꼭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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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진화(중국), 김건일 기자] 5년 만의 국제 대회에서 이긴 북한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19일 중국 항저우 진화 저장 사범대학교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F조 1차전 대만을 2-0으로 꺾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신용남 북한 감독은 "만족한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잘했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5년 만의 국제 대회였다. 북한은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신종 코로나비아러스 감염증 확산 등을 이유로 국제 스포츠 종합 대회에서 자취를 감췄다. 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에 대해 출전 자격 정지 조치를 내렸다가 지난해 말 기한 만료로 징계가 해제되어 출전 길이 열렸다. 신용남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국제 대회엔) 못 나왔지만, 국내에서 계속 된 경기로 경기력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대만을 상대로 리조국과 김국진의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에 대해 신용남 감독은 "지시를 완전히 잘 따랐다. 그래서 좋은 성과가 났다"라고 평했다.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신용남 감독은 "결과가 좋았지만 다음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가 중요하다"라고 다짐했다.
북한의 전력에 대해서도 쉽사리 말을 꺼내지 않았다. 대표팀의 장점에 대해서는 "미안하지만 경기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미안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다음 경기 무조건 최선을 다해서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대결에 대해서는 "경기장에서는 이기는 게 순서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꼭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만과 경기에는 북한 여성 응원단 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옷과 모자를 맞춰 입고 관중석 한 켠에 자리잡은 이들은 막대 풍선을 치며 열정적인 응원을 쏟아냈다. 불과 5명이 외치는 북한 선수단을 향한 목소리는 밀리지 않았다. 신용남 감독은 ”응원단 응원에 우리 선수들이 큰 감동과 힘을 받고 경기장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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