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국민께 약속한 목표 지켜야"…선수단, 공식 입촌식 진행→아시안게임 분위기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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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선수들의 눈빛에는 설렘과 남다른 각오가 공존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입촌식에 나선 한국 선수단의 얘기다.
최윤 선수단장과 장재근 부단장(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을 비롯해 이은주(기계체조)와 문강호(롤러) 등 약 30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은 21일 오전 중국 항저우 선수촌 국기 광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입촌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역대 아시안게임 최대 규모인 39개 종목 1140명의 대표팀 선수단을 대표해 자리에 섰다.
가을비가 세차게 내렸고 바람도 서늘했지만, 눈앞으로 다가온 국제대회의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우비를 입고 나선 선수단은 북소리에 맞춰 현지 무용단의 사자춤과 공연단의 환대를 받았다. 선수단은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며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입촌식에 나선 선수단들은 아시안게임 마스코트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지만, 애국가가 나오고, 태극기가 게양대를 타고 올라갈 때는 경건한 자세로 결의를 다졌다. 5년간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볼 시간이기 때문이다.
요르단에 이어 두 번째로 입장한 한국은 애국가를 시작으로 선물 교환식에 나섰다. 쑨시둥 선수촌장은 청색 도자기를 건넸고, 최 단장은 김홍도의 화첩을 전달하며 행사가 끝맺음을 지었다.
입촌식이 끝난 뒤 만난 장 부단장은 “선수와 지도자를 해봤지만, 많은 선수를 뒤에서 도와야하기에 정말 더 떨리고, 어려운 마음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선수 때는 경기를 생각하느라 입촌식 때 무덤덤했다. 이제는 선수단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더 떨린다. 이제 시작이고, 국민께 약속했던(아시안게임 목표했던) 것들을 지켜야 한다.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모습을 보일까 하는 고민이 앞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 대표로 나선 이은주는 “대회가 시작하지 않아 실감 나지 않는다. 선수촌도 넓고, 깨끗하다. 현지 적응하며 동료와 훈련하고 있다. 단체전 3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열심히 훈련한 만큼 기량을 발휘한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아시안게임 명칭에서 알 수 있듯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치러졌어야 했다. 그러나 코로나19탓에 정상적으로 대회가 열릴 수 없었고, 결국 한 해가 지난 2023년 9월 23일 막을 올린다.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종목에 따라 이미 대회를 시작한 팀들도 있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19일 비치발리볼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은 금메달 50개 이상과 중국, 일본에 이은 종합 순위 3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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