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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판잔러는 좋은 동생, 나만의 레이스 펼치겠다”…황선우 묵묵히 金 향해 나아간다

작성일: 2023.09.24 12:4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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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황선우.  ⓒ연합뉴스
▲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황선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판잔러(19, 중국)는 좋은 동생이다. 나만의 레이스를 펼치겠다.”

황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전에 나섰다.

황선우는 이날 예선 6조 5레인에서 첫 물살을 갈랐다. 황선우는 스타트타임 0.66초로 3위를 기록했고, 이후 빠르게 치고 나갔다. 반환점을 돈 시점 황선우는 이미 23초48로 리드를 잡았고, 48초54로 터치패드를 찍어 조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의 라이벌이자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판잔러는 황선우와 같은 예선 6조 4레인에 배정됐다. 나란히 맞대결을 펼친 둘의 첫 맞대결에서는 우선 황선우가 웃었다. 판잔러는 48초66으로 도착점에 다다랐다. 이호준은 49초24로 3위를 기록했다.

남자 수영 100m 예선전은 황선우를 포함해 44명의 선수가 6개 조로 나눠 경쟁한다. 각 조 예선 결과와 관계없이 상위 8명이 결승 무대에 오른다. 황선우는 예선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 황선우. ⓒ연합뉴스
▲ 황선우. ⓒ연합뉴스

경기 뒤 만난 황선우는 “예선전인데 기록이 나쁘지 않았다. 만족하고 있다. 48초대 중반을 예상하고 있었다. 생각한 대로 기록이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탐색전의 성격이 강한 예선전이었지만,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사실이다. 황선우는 라이벌 판잔러와 맞대결에 관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라이벌 구도지만, 착한 동생이기도 하다. 편하게 레이스를 펼쳤다”라며 “(판자러뿐만 아니라) 예선 1위로 결선에 오른 왕하오유 선수도 좋은 기록으로 파죽지세다. 오후에 5레인에 배정된 걸로 알고 있는데 판잔러와 떨어져 있으니 혼자만의 레이스를 잘 펼치면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 판잔러와 황선우(오른쪽). ⓒ연합뉴스
▲ 판잔러와 황선우(오른쪽). ⓒ연합뉴스

개인 첫 아시안게임 출전 순조로운 출발에 나선 황선우는 “출발대에 섰을 때 모든 대회와 다 똑같았다. 별 차이가 없었다”라며 “항저우라 중국 홈팬들이 예선인데도 많이 찾아주셨다. 나를 응원하는 팬분들도 있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황선우는 100m 결선에 진출하며 오후 9시 26분(한국시간) 개인 첫 금메달을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 이호준.  ⓒ연합뉴스
▲ 이호준. ⓒ연합뉴스

한편 같은 예선 6조에 포함됐던 이호준(22, 대구광역시청)은 경기 뒤 “첫 경기라 몸 상태가 어떨지 걱정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 100%보다는 부드럽게 레이스 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래도 좋은 기록이 나와 저녁에는 더 좋은 기록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인 48초76을 깨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잡고 있다. 무조건 깬다는 생각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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