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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중국 팬들은 환호, 적장은 극찬…'명불허전' 이강인 강렬했던 35분

작성일: 2023.09.25 07:1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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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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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바레인과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 ⓒ연합뉴스
▲ 24일 바레인과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 ⓒ연합뉴스
▲ 24일 바레인과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 ⓒ연합뉴스
▲ 24일 바레인과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진화(중국), 김건일 기자] 다리오 베이식 바레인 감독은 한국전 패배는 물론 수준 차이도 인정했다.

"모든 포지션에 좋은 선수가 있으며 벤치 선수들도 좋다"며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은 선수가 누구였는가'라는 물음에도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전부 인상적이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곧이어 "18번이 좋았다"고 콕 집어 말했다. 이강인의 등번호다.

▲ 바레인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35분을 뛴 뒤 교체됐다. ⓒ연합뉴스
▲ 바레인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35분을 뛴 뒤 교체됐다. ⓒ연합뉴스
▲ 바레인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35분을 뛴 뒤 교체됐다. ⓒ연합뉴스
▲ 바레인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35분을 뛴 뒤 교체됐다. ⓒ연합뉴스
▲ 바레인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35분을 뛴 뒤 교체됐다. ⓒ연합뉴스
▲ 바레인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35분을 뛴 뒤 교체됐다. ⓒ연합뉴스
▲ 바레인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35분을 뛴 뒤 교체됐다. ⓒ연합뉴스
▲ 바레인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35분을 뛴 뒤 교체됐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24일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린 한국을 상대로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들고 나온 바레인은 수비벽을 세워 놓고, 이강인이 공을 잡으면 더욱 거칠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손 꼽혔던 드리블러. 바레인 수비진의 태클을 가볍게 벗겨 냈다. 한 명, 두 명이 붙어도 여유 있는 드리블로 탈압박에 성공했다.

▲ 교체 통보를 받은 뒤 황선홍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이강인 ⓒ연합뉴스
▲ 교체 통보를 받은 뒤 황선홍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이강인 ⓒ연합뉴스
▲ 교체 통보를 받은 뒤 황선홍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이강인 ⓒ연합뉴스
▲ 교체 통보를 받은 뒤 황선홍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이강인 ⓒ연합뉴스
▲ 교체 통보를 받은 뒤 황선홍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이강인 ⓒ연합뉴스
▲ 교체 통보를 받은 뒤 황선홍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이강인 ⓒ연합뉴스

바레인 수비수들이 이강인에게 집중하자 한국이 공략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졌다. 왼쪽 풀백 박규현과 오른쪽 풀백 최준이 바레인 측면을 적극 침투했다. 이강인이 뿌리는 패스는 이들에게 연결됐고 득점 기회까지 이어졌다.

늦은 합류 탓에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이강인은 0-0으로 맞선 전반 35분 고영준과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이강인을 향해 한국 팬들은 물론 중국 팬들도 박수 쳤고 이강인은 손을 들어 인사했다.

또 이강인이 한국 벤치로 향하는 길에 바레인 벤치를 지났는데, 이때 베이식 감독이 자신을 지나치는 이강인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이강인도 베이식 감독의 손을 툭 치며 답했다.

경기가 끝나고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은 30분 정도 (출전을) 계획했다. 그 시간에 맞춰 컨디션이나 여러가지를 확인하려 했다. 본인은 더 하려했는데 우리가 계획한 시간을 분배해서 경기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은) 경기 전부터 이미 알고 있어 그렇게 아쉽지는 않았다"며 "이야기했다시피 다음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 또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넘겼다.

도쿄 올림픽 이후 1년 만에 23세 이하 대표팀과 발을 맞춘 이강인은 "뛰면 뛸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는 건 당연하다. 다른 선수들도 너무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축구를 잘 한다"며 "앞으로도 기대된다.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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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식 감독은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도 이강인을 간접 언급하면서 이강인의 존재는 물론이고 늦게 합류한 상황까지 알고 있었다.

베이식 감독은 "우리 팀이 이렇게 강한 상대와 경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다시 한번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치켜세웠다.

바레인은 이날 0-3 완패에도 불구하고 득실 차로 E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면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가 모두 2무 1패로 승점 2점인데, 득실 차에서 바레인이 -3으로 태국(-4)과 쿠웨이트(-9)를 앞선다.

공교롭게도 바레인의 16강 상대는 북한. 북한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F조를 1위로 통과했다.

▲ 바레인전 결승골 주인공 이한범 ⓒ연합뉴스
▲ 바레인전 결승골 주인공 이한범 ⓒ연합뉴스
▲ 바레인전 결승골 주인공 이한범 ⓒ연합뉴스
▲ 추가골을 넣은 백승호 ⓒ연합뉴스

한국은 이날 바레인을 3-0으로 꺾고 조별리그 3전 전승을 달성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이미 E조 1위를 확정지은 한국은 오는 27일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경기장까지 찾아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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