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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한국 럭비 대표팀, 준결승에서 '36점' 대폭발→中 대파, 21년 만에 金보인다

작성일: 2023.09.26 12:58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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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럭비 대표팀. ⓒ연합뉴스
▲ 기뻐하는 럭비 대표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한국 럭비 대표팀이 중국을 대파하며 21년 만에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한국 럭비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사범대 창첸 캠퍼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7인제 럭비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36-7로 제압해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21년 만이다.

경기 내내 대표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전 59초만에 나온 장용흥의 트라이 득점(5점)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치며 전반전을 24-0으로 정리했다.

후반에도 계속해서 강력함을 뽐냈다. 상대에 트라이 득점과 컨버전 득점(2점)을 허용해 추격당했지만, 장정민이 두 번의 트라이 득점에 성공해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 럭비 대표팀은 21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 ⓒ연합뉴스
▲ 럭비 대표팀은 21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 ⓒ연합뉴스

결승전 상대는 일본을 12-7로 꺾은 홍콩이다. 홍콩은 이번 대회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체격인 탄탄한 영국계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최강의 전력을 뽐내고 있다.

럭비는 15인제로 진행되나 ‘2006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7인제로 열렸다. 전후반 7분씩 열리며 그 사이에 1분의 휴식시간이 있다.

한국은 마지막으로 결승전에 올랐던 지난 2006년 결승 종료 직전 일본에 역전 득점을 허용해 26-27로 쓰라린 패배를 경험한 바 있다. 이후 한국은 아시아 럭비 강국으로서 서서히 위엄을 잃기 시작했다.

▲ 럭비 대표팀. ⓒ연합뉴스
▲ 럭비 대표팀. ⓒ연합뉴스

명예 회복을 위해 나선 대표팀은 예선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조별리그 B조 1차전 대만(22-0)과 스리랑카(월드럭비 징계로 OCA라는 이름을 달고 뛰었다, 22-7)를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8강에서는 말레이시아를 26-5로 꺾었고, 이날 중국을 상대로는 36-7로 대승을 챙기며 결승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장용흥을 비롯해 정연식, 장정민이 10득점씩을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남욱도 6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결승전은 이날 저녁 7시 5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 럭비는 21년 만에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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