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항저우NOW] 황선우 팀 동료? 이제는 'NEW 마린보이' 불러다오…韓 수영 보물이 떴다

작성일: 2023.09.27 08:00 박정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김우민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우민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이름 앞에 붙던 ‘황선우(강원도청)의 팀 동료’라는 수식어를 지워도 될 거 같다. 이제는 한국 수영의 새로운 마린보이로 성장한 김우민(강원도청)의 얘기다.

김우민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1500m 자유형에서 15분1초07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14분55초47을 기록한 페이리웨이(중국)다.

김우민은 8명 중 가장 빠른 0.61의 스타트 타임을 기록하며 출발했다. 400m까지는 선두를 유지했고, 매 구간 꾸준하게 29초대를 유지해 페이스를 늦추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다는 900m에 들어서자 김우민과 선두 페이리웨이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1200m 구간에서 페이리웨이의 여전히 선두였고, 김우민은 그 뒤를 쫒았다.

결국, 그 격차를 줄이지 못했던 김우민은 페이리웨이에 이어 터치패드를 찍어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을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는 김우민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을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는 김우민 ⓒ연합뉴스

김우민은 고(故) 조오련(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금메달)과 조오련의 아들 조성민(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은메달), 박태환(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금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아시안게임 자유형 1500m에서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 박태환의 기록 뒤 17년 만이다.

김우민은 국제무대 데뷔전이던 ‘2019 광주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800m와 1500m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제는 어느덧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스타로 성장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루 전(25일)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 릴레이에도 출전해 양재혁(강원도청)과 이호준(대구광역시청), 황선우와 함께 출전해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아시안게임 데뷔다. 계영 800m 금메달에 이어 자유형 1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이미 메달 2개를 손에 거머쥐었다. 이는 마치 박태환을 떠오르게 한다.

▲ 마린보이 박태환.
▲ 마린보이 박태환.

마린보이 박태환은 자신의 데뷔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2006년 3관왕(자유형 200m, 400m, 1500m)을 기록했고,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얻었다. 아직 김우민의 이번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비슷한 길을 걸어가며 한국의 새로운 마린보이로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김우민은 경기 뒤 “목표했던 4관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은메달을 얻었다. 남은 경기에 더 집중해 좋은 퍼포먼스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잘하겠다”라며 “예전에는 1500m 선수였기에 그 정도(중장거리를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남들보다는 좋은 체력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4관왕 목표가) 부담된 적은 없다. 그 자체로 즐기려고 노력했고, 남은 경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또 가장 약점이었던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해 기쁘다. 회복 열심히 해 뒤에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기록 내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 김우민.  ⓒ연합뉴스
▲ 김우민. ⓒ연합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