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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임시현-이우석, 효자 종목 양궁 첫 금빛 과녁 명중…일본 꺾고 혼성전 첫 '골드'

작성일: 2023.10.04 17: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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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우석(왼쪽)과 임시현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우석(왼쪽)과 임시현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활을 쏘는 임시현(오른쪽)과 이우석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활을 쏘는 임시현(오른쪽)과 이우석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한국 양궁 리커브의 차세대 남녀 에이스 이우석(26, 코오롱)과 임시현(20, 한체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전통적인 '효자 효녀 종목'인 양궁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임시현-이우석은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 결승전에서 일본의 노다 사츠키-후루카와 타카하루를 6-0(38-37 37-35 39-35)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아시안게임 혼성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처음 도입됐다. 당시 한국 양궁은 입상에 실패했다.

임시현은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혼성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우석과 호흡을 맞추며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도 정복했다.

▲ 하이파이브하는 임시현(왼쪽)과 이우석 ⓒ연합뉴스
▲ 하이파이브하는 임시현(왼쪽)과 이우석 ⓒ연합뉴스

전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4강에서는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의 리지아만을 6-5(28-29 30-27 29-29 27-27 28-28 슛오프 10-9)로 물리쳤다.

그는 오는 7일 국가대표 선배인 안산(22, 광주여대)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혼성전 금메달과 개인전 결승에 오른 임시현은 단체전에도 출전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최대 3관왕에 도전한다.

이우석은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에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리커브 남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과녁을 조준하는 임시현(오른쪽)과 이우석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과녁을 조준하는 임시현(오른쪽)과 이우석 ⓒ연합뉴스

또한 올 시즌 현대 양궁 월드컵의 '왕중왕전'인 파이널에서는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한국 남자 양궁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가장 페이스가 좋았다. 지난 1일 열린 랭킹라운드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개인전과 단체전 그리고 혼성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내심 이우석도 3관왕을 노렸지만 개인전 4강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치샹숴(중국)에게 져 아깝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 2개(개인전, 단체전)에 만족해야 했던 이우석은 개인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혼성전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 임시현 ⓒ연합뉴스
▲ 임시현 ⓒ연합뉴스

이날 열린 혼성전 8강에서 임시현-이우석은 베트남을 6-0(39-35 38-36 39-36)으로 완파했다. 가뿐하게 4강에 오른 이들은 인도네시아를 6-2(40-37 39-39 37-37 40-35)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을 놓고 맞붙은 일본에는 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인 후루카와가 버티고 있었다. 일본 남자 양궁의 간판인 후루카와는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스기모토 토모미와 금메달을 합작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결승에서 만난 임시현-이우석은 1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 첫 발에서 임시현과 이우석은 각각 9점, 10점을 쐈다. 특히 이우석은 두 번째 화살도 '엑스텐'에 꽂아넣었다. 반면 일본은 37점에 그쳤고 한국이 38-37로 1세트를 가져왔다.

임시현이 2세트 첫 발에서 쏜 화살은 8점에 그쳤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일본의 노다는 7점에 그치는 실수를 범했다. 기회를 잡은 임시현과 이우석은 두 번째 화살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37-35로 2세트도 잡았다.

임시현과 이우석은 바람의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3세트에서 임시현은 10점, 이우석은 9점을 쐈다. 첫 발에서 일본은 17점에 그쳤고 한국이 19-17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한 발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임시현과 이우석은 모두 '엑스텐'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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