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KS 뜨거운 감자…사령탑은 "없다고 생각" 마음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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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플럿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무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이제 한국시리즈라는 마지막 관문만 남겨둔 상태다. 정규시즌을 제패한 만큼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지금, LG에게는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는 커다란 변수가 하나 존재한다. 바로 외국인투수 아담 플럿코(32)다.
올해로 KBO 리그 2년차를 맞은 플럿코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23⅓이닝을 던져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로 LG가 선두 자리를 지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전반기에만 11승 1패 평균자책점 2.21을 거두는 놀라운 페이스를 보였다.
그러나 지금 LG 마운드에 플럿코는 없다. 지난 8월 26일 창원 NC전이 플럿코의 마지막 등판 기록으로 남아 있다. 공백의 이유는 역시 부상이다. 플럿코는 왼쪽 골반 타박상을 이유로 아직까지 복귀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시리즈 등판은 가능할까. 아직 한국시리즈까지 시간적인 여유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염경엽 LG 감독은 플럿코의 복귀에 대해 "일단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크게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플럿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플럿코가 없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아쉬움은 크다. 우리 팀이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아프다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미 플럿코가 없는 상황을 가정하고 한국시리즈를 대비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그래도 넥센 시절에 비하면 행복한 것"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2014년 넥센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염경엽 감독은 선발투수가 부족한 팀 사정을 감안해 앤디 밴헤켄~헨리 소사~오재영으로 3인 선발로테이션을 운영해야 했다. 그래도 올해 LG는 사정이 조금 나은 편이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조금씩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고 임찬규가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면서 선발투수진의 안정화를 꾀했다. 지난 7월 트레이드로 합류한 최원태도 있고 국가대표 출신 좌완투수 김윤식이라는 카드도 갖고 있다.
여전히 플럿코의 한국시리즈 합류 여부는 오리무중이지만 LG는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만큼 켈리, 최원태 등 기존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한국시리즈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는 4일 롯데전이 마지막 등판이다. 최원태도 이미 한계 이닝을 넘어선 상태다. 한국시리즈에 최상의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미리 휴식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불펜의 일등공신이었던 김진성도 휴식을 가질 예정. 염경엽 감독은 "김진성에게도 6일까지 경기를 하고 쉬고 싶으면 쉬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왼쪽 팔꿈치가 좋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좌완투수 함덕주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올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함덕주는 한국시리즈에 맞춰서 돌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과연 LG의 11승 외국인투수는 한국시리즈에 맞춰 극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까. LG는 이미 플럿코가 없는 시나리오 역시 준비하면서 한국시리즈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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