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막내 에이스' 임시현, 3관왕 과녁 정조준…남녀 리커브,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 도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오랜 세월 세계 최강을 지켜온 한국 양궁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전 종목 석권을 노렸다. 그러나 믿었던 리커브에서는 금메달 2개(남자 단체전, 혼성전)에 그쳤고 컴파운드는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양궁은 '명예 회복'을 노렸다. 리커브에서는 혼성전에서 임시현(한국체대)-이우석(코오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리커브와 비교해 국내 도입이 늦고 선수층도 탄탄하지 못한 컴파운드는 인도의 강세에 밀렸다. 컴바운드 혼성전 결승에 오른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소채원(현대모비스)은 인도에 져 은메달을 따냈다.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회 출신으로 태극마크까지 단 주재훈은 남다른 업적을 거뒀다. 그는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다시 한번 인도의 벽을 넘지 못하며 두 번째 은메달을 획득했다.
선수 인프라가 풍부한 인도는 컴파운드 종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단 한 발의 실수로 명암이 엇갈리는 컴파운드에서 인도는 어느덧 세계 최강으로 떠올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인도는 남자 단체전은 물론 혼성전에서 '10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금메달을 휩쓸었다.
그러나 한국 양궁은 '메달밭'인 리커브 종목이 남았다. 6일에는 리커브 남녀 단체전이 열린다. 쟁쟁한 '신궁'들이 버티고 있는 한국은 리커브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는 이우석과 '맏형'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이 나선다.
이우석은 혼성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 4강에서 아깝게 탈락한 그는 혼성전 우승으로 만회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의 이번 대회 개인전 성적은 아쉬웠다. 이우석만 홀로 4강에 올랐지만 중국의 치샹숴에게 역전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개인전 결과가 아쉬운 만큼 단체전에 임하는 각오는 간절하다. 한국 양궁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금맥'이 끊겼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그쳤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대만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10년과 2014년 그리고 2018년 대회에 모두 출전했던 오진혁은 13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또한 이우석은 혼성전에 이어 2관왕을 노린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제덕은 아시안게임 첫 '골드 과녁'을 조준한다.
남자 리커브 단체전도 컴파운드처럼 인도와 중국 그리고 대만 등이 위협적인 상대로 꼽힌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6일 오후 일본과 8강전을 치른다.
여자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막내 에이스' 임시현과 '신궁' 안산(광주여대)이 모두 개인전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자신이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항저우에 도착한 이후에는 개인전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올랐다. 또한 이우석과 호흡을 맞춘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에서 최대 3관왕에 도전한다. 특히 임시현을 비롯한 안산과 최미선(광주은행)은 단체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한국 여자 양궁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특히 단체전에서는 16강에서 한국의 박영걸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덜미가 잡혔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6일 오전 열리는 단체전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만난다. 박 감독 부임 이후 인도네시아의 전력은 무섭게 성장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설욕에 나서는 한국은 중국, 대만, 일본 그리고 인도 등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 종목에서 7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관련 추천 기사
항저우 아시안게임 관련 기사
-
[항저우 NOW] 투혼·열정·감동 가득…16일간 항저우를 빛낸 韓 선수단
2023-10-09
-
[항저우 NOW] "은메달, 충분히 값져"…이유리-김은지-박승애 행복 女하키, 다음 목표 올림픽 조준
2023-10-09
-
[항저우 NOW] "요즘 새벽 운동 안 해" 헝그리 정신 강조하나 했더니…체육회장의 반전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2023-10-09
-
[항저우 NOW] "안세영, 그때는 어렸지만"…中 여제도 흐뭇하게 지켜본 성장기
2023-10-09
-
[항저우 NOW] "페이커 친필 사인 90만 원"…중국에선 신앙이었다
2023-10-09
-
[항저우 NOW] "춤으로 메달이라니…진짜 앞을 모르겠네요" 비보이 사상 최초 'AG 메달리스트' 홍텐
2023-10-08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