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13년 만에 메달 가능성"…'아티스틱 스위밍' 피날레 장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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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수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전기(轉機)를 맞았다.
'역대 최고' 수식어가 주렁주렁 달렸다.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무려 22개 메달을 휩쓸었다.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성과를 훌쩍 뛰어넘었다.
경영에 이어 다이빙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우하람, 이재경, 김영남, 김수지, 박하름이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합작했다. 한국 다이빙의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개수를 경신했다.
아티스틱 스위밍 역시 '같은 결과'를 겨냥한다.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고 있다.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올린 개가를 중국 항저우에서도 이어 간다는 각오다.
이리영(22, 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7, 압구정고)가 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에 출전한다.
오는 7일에는 아티스틱 스위밍 프리 연기에 나선다. 두 종목 점수를 더한 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번 대회 아티스틱 스위밍은 2명이 호흡하는 듀엣과 최대 8명이 출전하는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듀엣에만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당한 메달 후보다. 둘은 석 달 전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 프리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크니컬 루틴과 프리 모두 예선 13위를 차지해 1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은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 중 일본, 중국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항저우 메달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개인전에서는 더 빛났다. 그래서 더 기대를 모은다. 허윤서는 세계선수권대회 솔로 프리에서 4위를 차지, 결승행을 확정했고 최종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6위는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역대 가장 높은 순위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단체전에서 거둔 8위였다.
2015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맏언니' 이리영 역시 솔로 테크니컬 결승에서 9위를 차지했다. 2001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10위를 기록한 장윤경 이후 25년 만에 한국 선수가 솔로 부문 톱10에 진입하는 개가를 올렸다.
한국이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메달을 딴다면 광저우 대회 때 듀엣 동메달을 거머쥔 박현하-박현선 이후 13년 만에 쾌거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일본, 중국을 추격하는 입장이면서 동시에 북한, 우즈베키스탄 도전을 받는 위치로 평가받는다. 특히 아티스틱 스위밍 전통 강호인 북한의 정미연-김일심 조와 메달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모은다.
듀엣 부문에서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은 1998 방콕 대회 은메달이다. 당시 유나미, 장윤경이 '은빛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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