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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년 132홈런→日 2년 17홈런, 방출된 MVP 재기 노린다

작성일: 2023.12.08 12:2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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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리그 MVP를 차지한 멜 로하스 주니어 ⓒ스포티비뉴스DB
▲ 2020년 리그 MVP를 차지한 멜 로하스 주니어 ⓒ스포티비뉴스DB
▲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 곽혜미 기자
▲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방출된 KBO리그 MVP가 재기를 노린다.

kt 위즈는 7일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총액 90만 달러(약 11억원)다. 이로써 로하스는 3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kt로 돌아온 로하스는 “다시 kt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kt에서 뛰는 동안 좋은 기억이 많았다. 돌아오고 싶었다. 동료들과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로하스는 KBO리그를 휩쓸었던 외국인 타자였다. 2017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처음 한국땅을 밟은 로하스는 83경기에서 18홈런 타율 0.301을 기록하며 kt 타선을 이끌었다. kt와 재계약에 성공한 로하스는 2018년 43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고, 2019년에도 24홈런을 쳐 kt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로하스의 활약은 2020년 절정에 이르렀다. 142경기에서 47홈런을 쳤고 192안타 135타점 116득점 장타율 0.680로 활약했다. 로하스는 홈런과 타점, 득점, 장타율 부문에서 1위에 올라 타격 4관왕을 차지했고, KBO리그 MVP까지 석권했다.

▲ 멜 로하스 주니어 ⓒ 스포티비뉴스DB
▲ 멜 로하스 주니어 ⓒ 스포티비뉴스DB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로하스는 일본프로야구로 향했다. 한신 타이거즈와 2년 5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로하스는 고전했다. 일본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일본에서 데뷔시즌이었던 2021년에는 60경기에서 타율 0.217(189타수 41안타 8홈런)에 그쳤고, 2022년에도 89경기 타율 0.220(372타수 82안타 17홈런)으로 부진했다. 결국 로하스는 한신으로부터 방출통보를 받고 일본을 떠나야 했다.

로하스는 멕시코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앤서니 알포드와 결별을 택한 kt는 새 외국인 타자 물색에 나섰고, 로하스와 접촉했다. 로하스가 일본에서 실패했지만, 한국에서는 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나도현 kt 단장은 “로하스는 다른 리그에서 뛸 때도 꾸준히 지켜본 선수다.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익숙한 팀에 왔기 때문에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로하스가 KBO리그에서 다시 활약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 멜 로하스 주니어 ⓒ한신 타이거스 SNS
▲ 멜 로하스 주니어 ⓒ한신 타이거스 SNS

일본도 로하스의 한국 복귀에 관심을 기울였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8일 “로하스는 한신에서 2년 동안 149경기에 출전했고, 통산 타율 0.220 17홈런 48타점에 그쳤다. 그리고 2022년 한신에서 퇴단됐다”고 전하며 “로하스는 멕시코리그를 거쳐 KBO리그에 복귀했다. 한국에서 로하스는 4년 간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을 기록했다. 다시 KBO에서 꽂을 피울 수 있을까”라며 로하스가 한국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했다.

kt는 로하스 합류로 막강한 타선을 구축했다. 물론 로하스가 예전과 같은 기량을 선보여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로하스가 MVP를 차지했을 때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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