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서 떨어진 커리, 268경기 연속 3점슛 성공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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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스테픈 커리가 3점슛을 모두 실패하는 날이 있다.
커리의 3점슛 연속 기록이 끝났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2023-2024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 결과는 골든스테이트의 118-114 승리였다.
하지만 경기 승패보다 커리의 기록지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커리는 3점슛 8개 던져서 다 놓쳤다. 야투 총 12개 중 2개 성공에 그칠 정도로 슛감이 저조했다. 최종 기록은 7득점 8어시스트.
커리의 3점슛 성공 연속 기록이 268경기에서 멈춘 순간이었다. 2018년 12월 1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을 시작으로 커리는 매경기 3점슛 하나 이상을 넣었다. NBA 역사상 3점슛 연속 최장 기록이었다.
바로 직전 경기였던 브루클린 네츠전에선 NBA 역사상 최초로 개인통산 3점슛 3,500개 성공을 돌파했다. NBA 역사상 커리보다 3점슛을 많이 넣은 선수는 없다. 3점슛에 관해선 커리가 대부분의 역사를 갈아 치웠다.
이번 시즌 커리는 평균 28득점 4.8리바운드 4.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1.1%로 활약 중이다. 최근 커리의 고군분투에도 골든스테이트가 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이날은 커리가 부진했음에도 클레이 톰슨(28득점 4리바운드), 앤드류 위긴스(25득점 7리바운드) 등 동료들의 지원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포틀랜드는 커리를 꽁꽁 묶는 수비를 가져왔다. 수비가 좋은 투마니 카마라, 제라미 그랜트 등 커리보다 큰 선수들이 돌아가며 매치업 수비수로 나섰다. 커리가 스크린으로 매치업을 바꾸려고 하면 더블팀 수비를 갔다. 다른 쪽에서 실점하더라도 커리만은 막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하루 전 있었던 브루클린전에서 4쿼터에만 16득점 원맨쇼로 역전승을 이끈 커리의 득점력을 의식한 것이다.
평소엔 수비수 달고 쏜 3점도 넣는 커리지만 이날은 달랐다. 오픈 찬스에서도 3점슛을 놓쳤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개인보다 팀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가 매일 밤 커리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다. 그에게는 정말 힘든 밤이었을 것이다. 선수들이 서로 부족한 걸 채워주고 다시 일어나야 한다. 이게 팀 농구다. 우리는 앞으로 커리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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