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불안불안한 벤투의 UAE...FIFA랭킹 150위 홍콩에 3-1 승리 → PK 2개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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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시 한번 아시안컵에서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은 1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홍콩에 3-1 승리를 거뒀다. 점수 차만 놓고 봤을 때는 UAE의 완승이었지만, 홍콩이 내준 2개의 페널티킥이 아니었다면 UAE는 승리를 쉽게 챙길 수 없었다.
UAE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고 최전방 스리톱에는 술탄 아딜과 리마, 카네두 코헤아가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는 알 자비와 나데르, 라마단이 선택을 받았다. 백4는 알자아비, 알함마디, 나세르, 함마디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에이사가 꼈다.
욘 안데르센 감독의 홍콩 역시 4-3-3으로 맞섰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푼 푸이 힌과 오어, 카마르고가 선택을 받았다. 중원은 찬 시우콘과 탄 춘 록, 우 춘 밍으로 구성됐다. 백4에는 찬 신이치, 리 응가이 호이, 게르비크, 위 체 남이 선발 출격했다. 골문은 얍 훙 파이가 지켰다.
이날 경기에 앞서 축구 전문가들은 UAE의 우세를 점쳤다.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64위에 올라와 있는 반면, 홍콩은 150위에 그쳐있다.
하지만 UAE는 경기 초반 홍콩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2분 만에 홍콩의 카마르고가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UAE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UAE는 전반 18분에 나온 카네두의 헤더 슈팅이 이날 경기의 첫 슈팅이었다.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 UAE는 흐름을 가져온 뒤,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다. 홍콩의 게르비크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아딜이 키커로 나섰다. 이후 아딜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그런데 홍콩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홍콩은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분 찬 시우콴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뒤늦게 UAE 수비수가 경합을 시도했지만, 한발 늦었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은 벤투 감독과 UAE는 빠르게 재정비를 했고, 불과 동점 골이 나온 지 4분 만에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UAE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는데, 이를 얍 훙 파이 골키퍼가 막아냈다. 여기서 아딜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컨드 볼을 다시 슈팅했다. 그런데 얍 훙 파이가 다시 한번 선방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알자아비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UAE는 2-1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홍콩이 박스 안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알가사니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UAE는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우데불루조르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앞서 파울로 취소됐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16강 진출을 일궈냈던 벤투 감독은 한국과 결별한 뒤, UAE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UAE를 이끌고 아시안컵에 나섰지만, 첫 경기부터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시절, 카타르 월드컵과 달리 2019년에 열렸던 아시안컵에서 부진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하며 무너졌다.
그리고 상대적 약체인 홍콩을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홍콩이 실책으로 페널티킥 2개를 헌납하지 않았다면 승리를 쉽게 챙기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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