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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일문일답) ‘극적 리우行' 박태환 "올림픽에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작성일: 2016.07.14 19:35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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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정형근 기자]  ‘마린 보이’ 박태환(27)이 귀국해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박태환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다. 국가 대표 발탁 여부를 두고 지난 3개월 동안 대한체육회와 줄다리기를 벌인 박태환은 후련한 듯 편안하게 인터뷰했다. 박태환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일 호주 케언스로 출국해 훈련했던 박태환은 오는 17일 미국 올랜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박태환은 이달  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가 현지 적응 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은 박태환과 일문일답이다. 

-4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소감은?

“4회 연속이었나?(웃음). 의미가 있다. 출전이 결정됐을 때 기분 좋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무거웠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호주에서 열심히 하고 돌아왔다. 컨디션 유지를 잘해서 대회를 잘 치러야 한다는 생각이다.”

-호주 그랑프리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되진 않나?

“기록은 아쉽지만 신경을 쓰진 않았다. 올림픽이 아니지 않나.”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대회 준비 차이점이 있는가?

“큰 차이가 있다. 나이도 먹었다. 그 당시에는 2010년 아시안게임,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며 자연스럽게 올림픽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백이 있었다. 실전 감각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늦게라도 올림픽 출전이 결정된 건 긍정적이다. 앞으로 탄력을 받으면 준비도 더 잘될 것 같다.”

-올림픽까지 약 20일 남았다. 중점을 둬야 할 할 점은?

“이 질문에 멋있게 답하고 싶지만, 특별한 건 없다. 첫날이 400m인데 주 종목인 만큼 400m를 잘 마무리하면 200m도 잘될 것이라고 본다.”

-호주 전지훈련에서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나?

“지구력 훈련을 많이 했다. 몸살 기운이 있어서 머리가 아픈데 그만큼 열심히 훈련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감사 드린다. 실망시킨 게 많은데, 올림픽에 나가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4종목 모두 A기준을 통과했는데 어느 종목에 출전하나?

“일단 모두 엔트리를 신청했으니 4종목 모두 출전하는 것이다. 400m와 200m가 주 종목이다. 100m, 1500m는 주 종목이 아니지만 마무리를 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 박태환 ⓒ한희재 기자

-그랑프리 성적을 보면 메달 획득이 쉽지는 않은 상황인데?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다. 400m가 6위였다. 런던 대회 직전에는 4위였다. 지금은 메달권 밖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부담 안 가지려 한다. 열심히 하면 좋은 색깔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올림픽 전 마지막 전지훈련지를 미국 올랜도로 정한 이유는?

“브라질에서 가깝다. 최근에 비행기를 오래 타서 피로가 쌓였는데 올랜도는 브라질에서 가까워서 선택하게 됐다.”

-올림픽 메달 획득에 관건이라 생각하는 내용은?

“자신감이 필요하다. 1~3위권에 있는 선수들은 기록이 나보다 많이 빠른데 개인마다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대회를 준비하는 시간은 짧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

“출전을 대비해 계속 준비했다. 물론 소식을 들은 이후 시간이 촉박하다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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