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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주역' 바디-캉테,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이유

작성일: 2016.07.18 10:37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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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미 바디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이미 바디(29)는 남았고 은골로 캉테(25)는 떠났다.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함께 일궈 낸 팀 동료는 서로 다른 길을 선택했다. 

시즌이 끝난 뒤 바디는 아스널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4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오른 바디의 몸값은 상승했다. 아스널은 바디의 영입을 위해 바이 아웃 금액 20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바디에게는 4년 계약에 주급 12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바디는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했다. 바디는 “아스널의 축구 스타일이 나에게 맞을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는 레스터시티를 선택했다. 또한 바디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아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싶다. 레스터시티가 챔스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다”며 레시터시티에 남았다. 레스터시티는 잔류한 바디의 주급을 10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로 인상해 줬다.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 중원을 책임진 캉테의 선택은 바디와 달랐다. 캉테는 16일(한국 시간) 첼시와 5년 계약을 맺으며 팀을 떠났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51억 원)로 알려졌다. 캉테는 첼시 입단이 확정되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존재는 내게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콘테 감독이 나를 간절히 원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움직였다. 첼시의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게 돼 기쁘다. 첼시의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콘테 감독은 조직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중원에서 균형을 잡아 줄 수 있는 캉테가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라니에리-콘테 감독은 두 선수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바디-캉테의 이번 시즌 행보를 지켜보는 일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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