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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의 카타르시스] "클린스만 경질을 왜 이야기하나, 선임부터 잘못됐는데"

작성일: 2024.02.14 07:03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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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4강전 '졸전 패배' 이후 급격하게 경질 여론에 휩싸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4강전 '졸전 패배' 이후 급격하게 경질 여론에 휩싸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4강전 '졸전 패배' 이후 급격하게 경질 여론에 휩싸이고 있다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4강전 '졸전 패배' 이후 급격하게 경질 여론에 휩싸이고 있다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4강전 '졸전 패배' 이후 급격하게 경질 여론에 휩싸이고 있다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4강전 '졸전 패배' 이후 급격하게 경질 여론에 휩싸이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이 한창이었을 무렵, 한국 대표팀 이야기를 하면 돌아오는 질문은 같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어떻게 생각하나'. '클린스만 감독은 왜 매일 웃는건가'. 졸전 끝에 아시안컵이 끝나고 경질·책임론이 들끓는 지금, 저 멀리 아르헨티나에서 카타르까지 날아왔던 기자의 한 마디가 생각났다.

"아시안컵 이후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지 말지 고민하고 생각하면 무엇하나. 애초에 클린스만 감독에게 한국 대표팀을 맡긴 것부터 잘못된 선택이었다."

1월 13일부터 카타르 일대에서 열렸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끝난 이후 클린스만 경질론이 축구계를 강타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에 패배한 직후부터 인천공항에 모습을 보였을 때까지 "아시안컵을 잊고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준비해야 한다", "왜 나에게 사퇴 여론이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는 태도였다.

클린스만 감독 입장에선 아시안컵 4강이 꽤 만족스런 결과였을지 모른다. 인천공항에서 웃으며 말했던 것처럼, 표면적으로 봤을 땐 지난해 6월 엘 살바도르전부터 13경기 무패(90분 기준)였고 전임 감독 파울루 벤투(아시안컵 8강)보다 훨씬 나은 성적표를 들고 돌아왔다.

하지만 단순한 숫자상 성적표를 떠나 그동안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첫 기자회견에서 독일 대표팀부터 헤르타 베를린까지 기행과 재택 근무 논란에 명쾌한 답을 내놨다. 

"난 한국에서 지낼 예정이다." (한국에 상주해 팀을 이끌거냐는 질문에 대답) 

"헤르타 베를린에서 일은 내 실수였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일." (베를린 시절 기행에 대답)

"선수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다. 공격수는 슈팅 훈련을 더 하고 싶을 것이고, 미드필더는 패스 훈련을 원한다. 수비수는 전술 훈련을 더 많이 원하지 않았을까." (필립 람 자서전에서 전술이 없다는 지적에 대답) 

2020년을 끝으로 대략 3년 동안 감독 커리어를 이어오지 않았기에 그전보단 한국 대표팀에 더 집중할 것처럼 보였다. 현란한 말솜씨에 방긋방긋 웃으며 날 서린 질문들을 받아쳐 신뢰까지 주는 듯 했다.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 첫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상주해 대표팀을 이끌겠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재택근무'를 했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 첫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상주해 대표팀을 이끌겠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재택근무'를 했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 첫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상주해 대표팀을 이끌겠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재택근무'를 했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 첫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상주해 대표팀을 이끌겠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재택근무'를 했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 첫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상주해 대표팀을 이끌겠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재택근무'를 했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 첫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상주해 대표팀을 이끌겠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재택근무'를 했다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콜롬비아, 우루과이전에서 더 공격적인 색깔을 입히는 듯 보였지만 점점 세부적인 디테일이 떨어졌고, 선수 개개인에 의존하는 비중이 늘어갔다. 부임 첫 기자회견에서 뱉었던 '한국 상주' 발언이 마르기도 전에 미국으로 떠나 '재택 근무' 생활을 이어갔다.

클린스만 감독은 늘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다. 재택 근무 질문을 받았을 땐 "난 한국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말하면서도 "현대에는 물리적으로 직접 만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5시간 동안 같이 논의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당시 설명은 "유럽에 기반을 둔 코치들이 해외 관전 업무를 수행해야 되기 때문"이었지만, 지금 짚어보면 미국 재택 근무를 위한 방어 장치였다.

한번 미국으로 나갔던 클린스만 감독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이제는 한술 더 떠 "대표팀 감독 업무는 클럽 팀 감독과 다르다. 대표팀 감독은 전 세계 축구 흐름을 읽어야 하고 국제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또 같은 질문을 해도 내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한국 상주 질문에 되려 으름장을 놓았다.

한국도 일본처럼 해외파가 많아져 유럽에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실제 과거에 비해 해외파 비중이 많아진 건 사실이지만,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을 직접 보러 가야하는지 의문이었다. 앞선 선수들 기량이 떨어졌다고 차출하지 않을 것도 아닌데 말이다. 유럽 주요 리그가 아닌 변방 리그에서 숨은 보석을 캐냈다면 이야기가 달랐겠지만 기대와 달리 그런 모습은 없었다.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까지 이기지 못하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그때 꺼낸 방어막은 "아시안컵까지 지켜보라"는 것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64년 묵었던 한(韓)을 풀고 트로피를 가져올테니 비판을 자중해 달라고 말했다.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부터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대회가 끝난 이후 평가해도 늦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여론은 아시안컵 직전까지 '해줘 축구'에도 7경기 무실점 연승에 희망을 걸었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부터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대회가 끝난 이후 평가해도 늦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여론은 아시안컵 직전까지 '해줘 축구'에도 7경기 무실점 연승에 희망을 걸었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부터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대회가 끝난 이후 평가해도 늦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여론은 아시안컵 직전까지 '해줘 축구'에도 7경기 무실점 연승에 희망을 걸었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부터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대회가 끝난 이후 평가해도 늦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여론은 아시안컵 직전까지 '해줘 축구'에도 7경기 무실점 연승에 희망을 걸었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부터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대회가 끝난 이후 평가해도 늦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여론은 아시안컵 직전까지 '해줘 축구'에도 7경기 무실점 연승에 희망을 걸었다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부터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대회가 끝난 이후 평가해도 늦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여론은 아시안컵 직전까지 '해줘 축구'에도 7경기 무실점 연승에 희망을 걸었다 ⓒ대한축구협회

11월 인터뷰에선 "감독이 성적을 내지 못하면 책임져야 한다. 압박을 받는 건 사실"이라며 그동안에 비해 꽤 강한 워딩을 뱉었다. 하지만 그때에도 "우리 직업의 특성이다. 난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라며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다.

"감독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난 사람들과 일하는 걸 즐긴다. 감독으로 책임감도 있고 어렵다. 이것은 감독이라는 직업의 특성이다. 난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불평하진 않는다." (11월 인터뷰)

질문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화려한 말솜씨에 여론은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이 없어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이다", "아시안컵 우승을 할 수도 있지 않냐"로 반반으로 갈렸다. 이라크전까지 7경기 무실점 연승을 달리고 있었기에 설득력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 칼을 갈고 철저하게 준비한 대회에서 모든 게 들통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5대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역대급 스쿼드를 보유하고도 이리저리 흔들렸다. 토너먼트에선 '좀비축구'로 겨우 살아났고 요르단과 4강전까지 90분 기준 단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발롱도르 후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 팀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를 보유하고도 무려 10실점이었다. 카타르 현장에서 다른 아시아권 취재진과 이야기를 할 때면 늘 "선수는 정말 좋은데 감독이 문제"라는 대답으로 한국 대표팀 이야기를 끝냈다.

일본이 8강에서 떨어졌지만 일본과 비교하는 쪽도 있었다. 한 취재진은 "한국은 개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일본은 90분 전체를 컨트롤하는 '축구'를 한다"고 평가했다. 

▲ 한국 대표팀은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클린스만 감독 아래에서 아시안컵 일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고전했고 90분 기준 1승만 챙긴채 요르단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 한국 대표팀은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클린스만 감독 아래에서 아시안컵 일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고전했고 90분 기준 1승만 챙긴채 요르단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 한국 대표팀은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클린스만 감독 아래에서 아시안컵 일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고전했고 90분 기준 1승만 챙긴채 요르단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 한국 대표팀은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클린스만 감독 아래에서 아시안컵 일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고전했고 90분 기준 1승만 챙긴채 요르단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 한국 대표팀은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클린스만 감독 아래에서 아시안컵 일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고전했고 90분 기준 1승만 챙긴채 요르단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 한국 대표팀은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클린스만 감독 아래에서 아시안컵 일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고전했고 90분 기준 1승만 챙긴채 요르단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중동 쪽 취재진은 "한국은 톱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부터 좋지 않았다(bad coach). 대표팀을 떠나는 쪽이 맞다고 생각한다. 독일 대표팀 시절에도 전술 문제가 있었다. 몇 년이 지났는데 변한 게 없다.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이 불쌍하다"는 비평까지 있었다.

일본 취재진 조차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전술적으로 무언가 했다기보다 선수들의 정신력(멘탈리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좋은 결과라고 볼 수도 있지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첫 부임부터 아시안컵 조별리그까지 "내 목표는 우승", "왜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나", "결승까지 호텔을 예약해라"고 외쳤던 클린스만 감독 확신은 점점 줄어들었다. 16강, 8강, 4강까지 올라가자 "호텔 연장은 개인의 선택"이라며 살짝 뒤로 빼는 뉘앙스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한번 붙었던 요르단에 90분 동안 흔들렸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90분 동안 유효슈팅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역대급 멤버로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대회를 졸전 끝에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

▲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남아 아시안컵을 평가하고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지만, 지난 10일 미국으로 떠났다. 경질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 전력강화위원회를 비대면 화상 인터뷰로 진행하기로 했다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남아 아시안컵을 평가하고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지만, 지난 10일 미국으로 떠났다. 경질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 전력강화위원회를 비대면 화상 인터뷰로 진행하기로 했다 ⓒ곽혜미 기자

 

▲ 벤투 감독을 선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할 당시. 한국 대표팀엔 분명한 목표, 철학, 프로세스가 존재했지만 고작 2년 만에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
▲ 벤투 감독을 선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할 당시. 한국 대표팀엔 분명한 목표, 철학, 프로세스가 존재했지만 고작 2년 만에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
▲ 벤투 감독을 선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할 당시. 한국 대표팀엔 분명한 목표, 철학, 프로세스가 존재했지만 고작 2년 만에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
▲ 벤투 감독을 선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할 당시. 한국 대표팀엔 분명한 목표, 철학, 프로세스가 존재했지만 고작 2년 만에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

이후 먼 카타르까지 날아와 아시안컵을 지켜봤던 아르헨티나 취재진이 "애초에 클린스만 감독에게 한국 대표팀을 맡긴 것부터 잘못된 선택"이라던 말이 한동안 머릿 속을 빙빙 휘감았다.

김판곤·홍명보 감독 등이 협회 행정일을 했을 땐 분명 프로세스가 있었다. 비판도 많았지만 4년 동안 가고자 했던 정확한 방향 아래 감독 선임 작업이 이뤄졌고 월드컵 16강 진출 대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모두 떠난 뒤 깜깜이 밀실 행정으로 돌아와 클린스만 감독에게 한국 대표팀을 맡겼고 결과는 참혹했다. 선수들은 무한한 자유에 편안한 팀 분위기를 느꼈지만 전략도 없고, 목표까지 이루지 못했다면 사람 좋은 '예스맨'에 불과하다.

소잃고 외양간을 고칠 수 있을진 불투명하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던 정몽규 회장은 그림자를 감췄고 클린스만 감독은 이틀 만에 미국으로 떠났다. 아시안컵 졸전 이유를 묻고 답해야 할 당사자들이 커튼 뒤로 숨어버렸다. 

15일 전력강화위원회를 시작하지만, 전력강화위원회 임원 중 꽤 많은 인물이 감독으로 2024시즌 K리그 막바지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제대로 된 아시안컵 리뷰와 감독 미래를 논의할 환경이 아니다. 협회 통제권 밖에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 인터뷰'로 회의에 참석한다.

클린스만 감독 아시안컵 성적 (90분 기준: 1승 4무 1패)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 3-1 (승)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 2-2 (무)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 3-3 (무)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1-1(무) *승부차기 
8강전, 호주 1-1 (무) *연장전 2-1 승
4강전, 요르단 0-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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