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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가 왜 오지?' 부주장 조영욱이 본 신입생 "세계적인 선수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작성일: 2024.02.26 12:46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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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축구스타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입단했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이름값을 자랑하는 선수라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 곽혜미 기자
▲ 잉글랜드 축구스타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입단했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이름값을 자랑하는 선수라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 곽혜미 기자
▲ 잉글랜드 축구스타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입단했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이름값을 자랑하는 선수라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 곽혜미 기자
▲ 잉글랜드 축구스타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입단했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이름값을 자랑하는 선수라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축구스타 제시 린가드(FC서울) 효과는 분명하다. 당장 출격은 조심스러워도 린가드가 주는 힘이 상당하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1 12개 팀의 감독과 주장들이 총출동한 자리였다. 홍명보 감독-김기희(울산HD), 박태하 감독-한찬희(포항 스틸러스), 이정효 감독-안영규(광주FC), 페트레스쿠 감독-김진수(전북 현대), 조성환 감독-이명주(인천 유나이티드), 최원권 감독-고재현(대구FC), 김기동 감독-조영욱(FC서울), 이민성 감독-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김학범 감독-임채민(제주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한국영(강원FC), 김은중 감독-이용(수원FC), 정정용 감독-김현욱(김천 상무)가 나섰다. 

린가드는 자리하지 않았다. 그래도 미디어데이를 관통하는 이슈 중 하나는 분명 린가드였다. 41년 역사상 최고의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는 선수의 K리그 도전이기에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한 소식이다. 린가드를 상대해야 하는 다른 팀들도 그러하니 서울 내부도 아직까지 신입생 린가드를 보는 게 새롭다. 

서울에서만 여섯 번째 시즌을 보내는 조영욱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어엿한 부주장 직함을 달고 선수단을 대표하기에 더 린가드와 스킨십이 필요한 자리가 됐다. 

더구나 조영욱은 올해 부주장 직함을 달았다. 선수단 관리도 새로운 임무가 된 셈이다. 주장 기성용을 도셈이서울의 새로운 출발을 도와야 한다. 무엇보다 린가드의 합류로 조영욱이 해야할 일이 늘었다. 린가드는 가고시마에서 실시한 2차 훈련부터 합류해 서울에 녹아들고 있다. 

▲ 26일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FC서울의 대표로 김기동 감독과 조영욱이 자리해 환하게 웃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26일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FC서울의 대표로 김기동 감독과 조영욱이 자리해 환하게 웃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영욱도 처음에는 '왜 올까, 왜 오지'라는 생각을 했다. 보름가량 경험해본 린가드는 확실히 달랐다. 조영욱은 "린가드가 우선 성격이 너무 좋다. 오기 전에는 솔직히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적응도 너무 잘하고 운동을 대하는 태도도 너무 좋다"면서 "운동 외적인 부분에서도 생각한 것보다 좋아서 여러 부분에 있어 확실히 세계적인 선수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첫 인상을 전했다. 

앞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할 전망. 짧은 영어 탓에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웃어보인 조영욱은 "가벼운 스몰토킹 정도만 하는데 굉장히 밝다. 벌써 팀을 많이 생각하고 있어 매우 좋다"라고 여러모로 린가드를 반겼다. 

린가드가 서울에 왜 왔는지는 아직 풀지 못했다. "우리도 궁금한데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못했다"는 조영욱은 "옆에서 코칭 스태프가 물어보는 걸 들었는데 축구를 하려고 왔다고 하더라. 축구를 열심히 해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서울에 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경쟁 관계라는 말에는 손을 내저었다. 조영욱은 "린가드와 경쟁한다는 게 내게는 너무 과분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린가드의 플레이를 많이 지켜보면서 많이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 잉글랜드 축구스타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입단했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이름값을 자랑하는 선수라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 곽혜미 기자
▲ 잉글랜드 축구스타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입단했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이름값을 자랑하는 선수라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 곽혜미 기자

린가드는 머지않아 출격할 전망이다. 당장 광주와 개막전에 선발로 뛰기는 급한 게 사실이지만 몸을 끌어올리려는 린가드의 자세가 남다르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의 몸이 준비가 안 돼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처음에는 90분을 뛸 수 있다고 이야기하더니 30분쯤 지나자 수비로돌아오지 못하더라"며 "린가드에게 실망했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최대한 몸을 빨리 올리겠다라고 답하더라"라고 조심스럽게 준비시킬 계획을 암시했다. 

한편 린가드에 앞서 서울을 대표하게 된 부주장 조영욱은 언제나 22세 이하 카드로 보이더 외관부터 한층 늠름해졌다. 1999년생 여전히 젊은 선수지만 두꺼워진 상체만큼 서울에서의 입지도 상당해졌다.

군복무를 마치고 다시 서울 유니폼을 입고 최근까지 괌과 가고시마를 거치는 고된 동계훈련을 마친 조영욱은 만반의 준비를 끝낸 듯 밝은 표정으로 개막을 기다렸다. 조영욱은 올해 서울의 공격을 다방면에서 책임을 질 전망이다. 김기동 감독도 조영욱에게 요구하는 1안은 다득점이다.

조영욱은 "항상 공격수로 뛰면서 느끼는 것은 골을 넣는 버릇을 해야 계속해서 득점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작년에 김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올해 서울에서도 조금 더 득점 욕심을 부릴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초반에 득점이 빨리 터져야 저번 시즌처럼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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