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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2기, 한국 축구 5가지 패러다임 제시

작성일: 2016.07.21 14:55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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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3대 대한축구협회 수장으로 뽑힌 정몽규 회장. ⓒ 신문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문로, 김덕중 기자] 제 53대 대한축구협회 수장으로 정몽규 회장이 당선됐다.

정 회장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 53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투표 결과 전체 106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투표자 98명의 전원 일치 찬성 표를 얻었다. 정 회장 단독 출마라 이날 투표는 찬반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 선거에 견줘 대폭 늘어난 106명의 선거인단이 구성됐지만 축구계 민심이 정 회장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정 회장 이하 기존 집행부가 추진했던 축구계의 여러 현안들을 연속성 있게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52대 회장을 지내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은 FIFA 주관 대회인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 U-20 월드컵, U-17 월드컵을 모두 개최하거나 개최하는 몇 안되는 나라다.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하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부진 후유증을 빠르게 극복했다. ‘비전 해트트릭 2033’을 발표해 한국 축구의 장기 로드맵을 마련했고 FIFA 평의회 위원에 도전하는 등 외교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반면 지난 선거 공약이기도 했던 '축구협회 예산 3000억 원 시대'에 걸맞은 축구 산업화가 계획대로 추진됐는지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또 프로 1, 2부리그가 아니라 5, 6부리그까지 만들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밖에 국가 대표팀과 K리그가 공생할 수 있는 토대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 회장은 "제 52대 대한축구협회장을 지내면서 성취감을 느꼈던 순간도 있었고 아쉬웠던 순간도 있었다. 세계 축구의 흐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변하지 않는다면 국내 타 종목에 밀릴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축구 선진국과 격차도 더욱 벌어진다. 정체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하면서 더욱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5가지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디비전 시스템 완성, 시설 인프라 확충, 국제 경쟁력 강화, 고품격 축구 문화 조성,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파워 강화를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동호인 리그 및 대회 활성화, 제 2 NFC 건립, 경기장 시설 개선, 한국 축구의 국제 위상 격상, 선수 학업 병행 프로그램 체계화, 지도자 복지 및 전문 교육 강화, 심판 복지 및 제도 개선, 세계 수준의 마케팅, 통합 시도 협회와 마케팅 협업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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