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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22일 퓨처스 등판"…미디어데이 불참 확정, 한화도 어쩔 수 없었다

작성일: 2024.03.18 15:5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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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마운드 위의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마운드 위의 문동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21)가 개막 미디어데이에 최종 불참하기로 했다. 

한화는 18일 "문동주가 등판 일정상 미디어데이에 참가하기 어려워졌다. 대체할 선수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KBO는 오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 나설 한화 대표 선수로 주장 채은성과 투수 문동주를 예고한 상태였다. 

문동주는 정규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현재 투구 수와 이닝을 조금 더 늘려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최 감독은 문동주가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등판해 투구 수를 60개까지는 끌어올리길 원했다. 문동주는 22일 경산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 2군과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일정이 새로 추가 되면서 미디어데이 참석이 어려워졌다. 

한화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류현진-펠릭스 페냐-문동주-리카르도 산체스-김민우 순서로 구상하고 있었는데, 최 감독은 코치진과 상의 끝에 문동주가 3선발로 나서기는 준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팀 코리아에 차출된 여파다. 문동주는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28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를 찍으면서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지만, 투구 수와 이닝이 부족했다. 최 감독은 문동주가 팀 코리아에 합류해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60~70구 정도는 던져야 곧장 개막 엔트리 진입이 가능하다고 봤다. 

최 감독은 문동주가 팀 코리아에 합류하기 전에도 "선발투수는 그래도 60~70구 정도는 던지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팀 코리아에서 던지면) 데미지가 조금 셀 테니까. 팀에 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등판을 해야 할 것 같다. 중간에 공을 던질 수 있는 날짜도 없다. 그냥 팀에 오면 회복을 충분히 하고, 불펜 피칭을 하고 그러고 경기에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규시즌 첫 경기는 70~80구 정도에서 끊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90구 정도는 던져야 하는 타이밍인데"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 문동주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 문동주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 팀 코리아 선발투수 문동주는 2이닝 동안 1실점을 남겼다. 폭투로 인한 실점이었다.
▲ 팀 코리아 선발투수 문동주는 2이닝 동안 1실점을 남겼다. 폭투로 인한 실점이었다.

문동주는 최 감독의 기대와 달리 17일 샌디에이고전에서 2이닝 동안 공 38개밖에 던지지 못했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각 팀의 선발투수들도 최대 2이닝까지만 던지기로 합의했기 때문. 문동주의 직구 최고 구속은 최고 96.4마일(약 155㎞)까지 나오는 등 공 자체는 좋았다. 직구 21개, 싱커 7개, 커터 5개, 커브 4개, 슬라이더 1개를 섞어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팀 코리아로 나선 문동주의 등판 장면을 다 지켜봤다. 컨디션은 좋아도 당장 3선발로 시즌을 맞이하기에는 투구 수와 이닝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최 감독은 투수 코치진과 상의한 끝에 문동주를 일단 5선발 자리에 넣기로 했다. 산체스와 김민우가 하루씩 등판 일정을 앞당긴다고 보면 된다. 류현진-페냐-산체스-김민우-문동주 순으로 시즌을 맞이할 계획이다. 문동주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해 투구 수를 끌어올리고, 오는 28일 인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먼저 문동주의 17일 투구 내용과 관련해 "볼이 많이 나오더라. 아무래도 잘 던지고 싶은 그런 생각이 강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조금 힘이 들어가고, 밸런스도 안 맞고 그랬을 것이다. 어린 선수가 얼마나 잘하고 싶었겠나. 조금 어필하고 싶은 그런 욕구도 있었을 것이다. (구속 조절이) 그게 되겠나. 내가 뭔가를 조금 보여줘야 되겠다 딱 이런 생각만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빌드업을 못해서 투구 수 50~60개로 선발 등판할 수는 없지 않나. 오프너로 쓸 것도 아니고. 그래서 회의를 조금 해야 할 것 같다. (로테이션은) 맨 뒤로 가야 할 것 같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가서 60~70개 정도 던지고, 그다음에 5일을 쉬고 5선발로 들어오면 80개 정도는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15일부터 팀 코리아에 합류해 17일과 18일에 열리는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평가전을 준비한다. ⓒ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15일부터 팀 코리아에 합류해 17일과 18일에 열리는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평가전을 준비한다.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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