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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놓쳤던' 오타니, 연속 K 당하더니 2루타 하나로 역전극 불씨 피웠다…다저스 0-4에서 5-4 역전극

작성일: 2024.04.01 10:5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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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로 끌려가던 6회 추격의 불씨를 만드는 2루타를 친 오타니 쇼헤이.
▲ 0-4로 끌려가던 6회 추격의 불씨를 만드는 2루타를 친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는 첫 두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스티븐 매츠에게 연달아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날렸고, 다저스는 이후 2점을 따라붙었다.
▲ 오타니는 첫 두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스티븐 매츠에게 연달아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날렸고, 다저스는 이후 2점을 따라붙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연장 10회 2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놓치고 아쉬움을 삼켰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번에는 2루타로 3경기 만에 장타를 날렸다. 다저스는 8회 터진 맥스 먼시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전날 1점 차 패배를 1점 차 역전승으로 설욕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와 2루타 하나를 치면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5-4로 이겼다. 2-4로 끌려간 채 시작한 8회말 공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에 이어 맥스 먼시가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9회말 1점 차 세이브 상황을 다니엘 허드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3월 31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를 펼치다 5-6으로 역전패했다. 6회까지 2-0으로 앞서다 7회초 등판한 세 번째 투수 조 켈리가 ⅔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연장 10회말에는 2사 만루에서 오타니에게 타석이 돌아갔으나 오타니가 유격수 뜬공에 그치면서 경기가 끝났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는 이렇게 빛이 바랬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1일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 2차전 1이닝 5실점의 부진을 미국에서 무실점 투구로 만회했다. 

▲ 오타니 쇼헤이가 스윙하고 있다.
▲ 오타니 쇼헤이가 스윙하고 있다.

#LA 다저스 선발 라인업

무키 베츠(2루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투수 개빈 스톤

#세인트루이크 카디널스 선발 라인업

브렌단 도노반(좌익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고먼(2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윌슨 콘트레라스(포수)-알렉 벌레슨(지명타자)-조던 워커(우익수)-빅터 스캇 2세(중견수)-마신 윈(유격수), 선발투수 스티븐 매츠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매츠 상대로 6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다. 유일한 안타는 3루타였다.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 2021년 4월 11일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였던 매츠를 상대로 우익수 쪽 3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뒤로 5타석 연속 범타에 그쳤다.  

상대 전적 열세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매츠에게 서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시속 96.3마일 싱커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오타니는 그대로 물러나야했다. 

0-1로 끌려가던 3회에는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왼손투수가 왼손타자에게 잘 던지지 않는 구종에 허를 찔렸다. 

▲ 오타니는 6회 2루타로 출루한 뒤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 오타니는 6회 2루타로 출루한 뒤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의 세 번째 타석이 돌아오기 전 점수가 0-4로 더 벌어졌다. 오타니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쪽으로 인정 2루타를 날렸다. 이번에는 2스트라이크가 되기 전에 빠르게 승부했다. 볼카운트 0-1에서 매츠의 2구 체인지업이 몰렸고, 오타니의 방망이가 빠르게 돌아갔다. 타구는 무려 시속 115.8마일(약 186.3㎞)의 빠른 속도로 날아가 인정 2루타가 됐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2루타로 반격을 시작했다. 1사 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오타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인트루이스의 투수 교체 뒤 테일러의 볼넷과 먼시의 안타로 베이스가 꽉 찼고, 아웃맨이 1루수 땅볼로 타점을 기록해 다저스가 2-4까지 추격했다. 

오타니의 네 번째 타석은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세 번째 투수 안드레 팔란테를 상대한 오타니는 볼카운트 2-2에서 한가운데 96.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정타로 연결하지 못했다. 투수 땅볼이 되면서 허무하게 잡혔다. 

▲ 다저스는 8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점 차로 따라붙는 솔로포와 맥스 먼시의 역전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 다저스는 8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점 차로 따라붙는 솔로포와 맥스 먼시의 역전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세이브를 챙긴 다니엘 허드슨.
▲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세이브를 챙긴 다니엘 허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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