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장타로 멀티히트' 오타니 시즌 1호 3루타 터졌다, 무득점도 끝냈다…그런데 다저스 마운드 폭삭, 컵스에 1-8 완패

작성일: 2024.04.08 11:5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오타니 쇼헤이는 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일 경기에서는 시즌 첫 3루타가 터졌다.
▲ 오타니 쇼헤이는 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일 경기에서는 시즌 첫 3루타가 터졌다.
▲ 오타니는 8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3루타와 2루타를 하나씩 기록했다. 장타로만 멀티히트를 기록한 덕분에 타율은 물론이고 장타율도 크게 올랐다.
▲ 오타니는 8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3루타와 2루타를 하나씩 기록했다. 장타로만 멀티히트를 기록한 덕분에 타율은 물론이고 장타율도 크게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년간 3루타 2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홈런만 잘 치는 타자가 아니다. 발도 빨랐다. 이 장점이 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나왔다. 시즌 1호 3루타가 터졌다. 다음 타석에서는 2루타를 치면서 장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컵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격감은 이번 경기에서도 식지 않았다. 첫 두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두 타석에서 장타를 치면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어느새 4경기 연속 멀티히트. 이 4경기를 치르기 전 0.242까지 떨어졌던 오타니의 타율은 0.320까지 올랐다. OPS는 0.944로 상승했다. 출루율은 0.364, 장타율은 0.580이다. 홈런 2개, 3루타 1개, 2루타 2개로 장타율을 바짝 끌어올린 덕분에 OPS가 수직상승했다. 

▲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서 타격에 임하고 있다.
▲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서 타격에 임하고 있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무려 9구까지 이어지는 긴 승부였다. 오타니는 6구부터 8구까지 3연속 파울로 맞섰고, 이마나가도 지지 않고 꾸준히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집어넣었다. 여기서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에 오타니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점수는 3회까지 0-5로 끌려가는 상황. 여기에 비로 경기가 한참이나 중단되는 변수까지 겹쳤다. 

오타니는 긴 중단 뒤에도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0-7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크 레이터 주니어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날렸다.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가 타구를 중간에 끊지 못하면서 오타니가 3루까지 달려갈 수 있었다. 오타니의 시즌 1호 3루타다. 

오타니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 동안 3루타를 22개나 기록했다. 23개를 친 아메드 로사리오(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어 리그 2위 기록이다. 단 다음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3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다저스의 무득점 침묵이 계속됐다. 

8회에는 주자를 두고 타격했다. 개빈 럭스와 로하스가 땅볼로 물러난 뒤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이었다. 오타니는 다니엘 팔렌시아의 몸쪽 깊숙한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어가는 2루타를 터트렸다. 2사 후라 베츠가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이 득점이 결국 다저스의 유일한 점수로 남았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시카고 컵스 원정 3연전에서 장타쇼를 펼쳤다. 시즌 2호 홈런, 1호 3루타가 모두 리글리필드에서 나왔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시카고 컵스 원정 3연전에서 장타쇼를 펼쳤다. 시즌 2호 홈런, 1호 3루타가 모두 리글리필드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런 오타니의 활약은 다저스의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완패했다. 선발 등판한 개빈 스톤이 3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면서 5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자책점은 단 1점에 불과했다. 1회 실책 후 2사까지 잘 잡아놓고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3회에도 2사 후 실책에 흔들려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2회 1실점만 자책점이었다. 

다음 투수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거스 벌랜드가 추가점을 빼앗겼다. 이번에도 실책이 끼어있었다. 벌랜드는 선두타자 이안 햅에게 2루타를 맞고, 스즈키 세이야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코디 벨린저를 1루수 땅볼로 잡고 1사 2, 3루가 됐는데 다음 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미겔 로하스의 송구 실수가 다저스의 추가실점으로 이어졌다. 점수가 0-6까지 벌어졌다.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라이언 야브로는 4⅔이닝을 55구로 막는 효과적인 투구로 불펜을 보호했다. 

컵스 선발 이마나가에게는 불운한 하루였다. 4이닝을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연승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투구를 멈춰야 했다. 경기가 다시 시작됐을 때는 이미 몸이 식어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다. 5회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옌시 알몬테가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구위를 선보인 이마나가 쇼타. 8일 다저스전에서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재개 후에는 두 번째 투수 옌시 알몬테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구위를 선보인 이마나가 쇼타. 8일 다저스전에서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재개 후에는 두 번째 투수 옌시 알몬테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