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효주 역대 최단 시간 27초 골' 한국 女 대표팀, 필리핀 2-1 제압…친선 2연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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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친선전 두 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8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 두 번째 친선전에서 2-1로 이겼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첫 번째 경기도 3-0으로 이겨 4월 평가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최유리, 이금민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지소연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장슬기, 전은하가 뒤를 받친데 이어 추효주, 강채림이 윙백을 맡았고 이영주, 고유나, 김혜리가 스리백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최예슬이 꼈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불리고 27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최유리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중앙으로 투입한 볼은 반대편에 있던 추효주에게 전달됐고, 추효주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추효주의 득점은 여자대표팀 A매치 역대 최단 시간 득점이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잡았다. 이금민, 최유리 등이 유기적인 움직임과 슈팅으로 필리핀을 흔들었다. 전반 19분엔 강채림이 김혜리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슈팅했는데 골대 위를 넘겨 아쉬움을 삼켰다.
이금민과 장슬기도 중거리 슈팅으로 필리핀 골망을 조준했다. 한국 공격을 막던 필리핀은 프리킥 세트피스로 반격을 시도했다. 이후에 한국이 다시 볼을 잡아 필리핀 박스 주변을 맴돌며 기회를 포착했고 최유리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최유리 슈팅은 필리핀 맥다니엘 골키퍼에 막혔지만 충분히 의미 있던 장면이었다.
필리핀은 하프타임에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한국이 더 위협적이었고 최유리와 이금민이 연달아 필리핀을 위협했다. 고유나도 프리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에 불씨를 당겼다.
한국은 세트피스 등으로 연이어 필리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콜린 벨 감독은 후반 28분 전은하를 불러들이고 문미라를 투입해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필리핀은 비어드의 왼발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넣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후반 중반을 지나갈 무렵, 한국이 케이시 페어를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필리핀도 교체로 대응했다. 양 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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