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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순간마다 나타났다' 문정현 카드가 통했다…"수비와 리바운드 강점"

작성일: 2024.04.22 21:46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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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현의 활약이 훌륭했다. ⓒKBL
▲ 문정현의 활약이 훌륭했다. ⓒKBL

[스포티비뉴스=수원, 이민재 기자] 문정현(수원 KT)의 역할이 상당했다.

KT는 2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89-80으로 이겼다. 

1승 2패로 밀린 KT가 홈에서 극적인 승리를 통해 시리즈를 2승 2패로 타이를 만들었다. 오는 5차전은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시리즈 승자가 부산 KCC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이날 패리스 배스(32점 14리바운드 4스틸)와 허훈(18점 4어시스트) 등이 힘을 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문정현의 활약도 훌륭했다. 27분 12초를 뛰면서 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FG 3/4 3P 2/2를 기록했다.

송영진 감독은 이날 주전 파워포워드 하윤기의 비중을 줄였다. 출전 시간이 16분 27초에 그쳤다. 대신 문정현의 출전 시간을 늘렸다. 수비 강화와 스페이싱을 위한 전략이었다. 그 용병술이 곧바로 통했다. 외곽 수비가 단단해졌고, 공격에서 배스와 허훈이 얻는 스페이싱 효과도 상당했다. 리바운드 싸움도 철저히 임했다.

송영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스위치를 시킨 뒤 (하)윤기 공략을 많이 했다. 윤기가 작은 선수를 막기에 버겁다는 판단을 했다. 힘들어하기도 했다. 그래서 외곽 수비가 좋은 (문)정현이를 기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현이가 리바운드와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 조금 더 맡기는 부분도 있다. 오늘 3점슛 두 방이 터져서 흐름을 쭉쭉 타고가는 데 도움이 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단은 이날 승리하고 5차전에 가겠다는 의지가 컸다. 허훈은 허벅지 부상을 안고도 뛰고 있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이가 승리에 대한 집념과 열망이 강하다. 실망도 많이 하는 편이다. 냉정을 찾아야 한다"라며 "오늘도 너무 잘해줬다. 대신 부상 여파로 슈팅 밸런스를 찾기 어려워했다. 발목도 오늘 살짝 다쳤다"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훈이의 열정이 매우 크다. 아픔을 이겨내고 5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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