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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 '무릎 부상' 페더러, 올림픽 불참…올 시즌 마감

작성일: 2016.07.27 05:2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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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페더러가 2016년 윔블던 남자 단식 준결승을 마친 뒤 관중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4, 스위스, 세계 랭킹 3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페더러는 올림픽은 물론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페더러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SNS에 "의료진, 팀 동료와 모든 선택을 놓고 상의했다. 올 시즌 남은 일정을 끝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밀로스 라오니치(25, 캐나다, 세계 랭킹 7위)에게 세트스코어 2-3(3-6 7-6<3> 6-4 5-7 3-6)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마지막 5세트에서 체력이 떨어지며 코트에 쓰러지기도 했다. 

▲ 2016년 윔블던 남자 단식 준결승 5세트에서 발목이 꺾이며 넘어진 로저 페더러 ⓒ GettyImages

올 시즌 페더러는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다. 지난 2월 무릎 수술을 받았다. 페더러는 영국 매체 가디언을 비롯한 언론에 "의사는 앞으로 내가 몇 년간 부상 없이 경기에 나서려면 양쪽 무릎과 몸이 충분하게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다음 달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취소했다. 올해 페더러는 무릎 부상으로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의 앙투완 코트에 서지 않았다.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대회인 윔블던에서 선전했지만 결승을 눈앞에 두고 주저앉았다.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단식에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4위에 그쳤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결승전에서 앤디 머레이(29, 영국, 세계 랭킹 2위)에게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페더러가 없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단식은 노박 조코비치(29,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와 머레이 그리고 스탄 바브린카(32, 스위스, 세계 랭킹 5위) 등이 금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라파엘 나달(29, 스페인, 세계 랭킹 4위)은 왼쪽 손목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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