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왜 이러나, 맨시티서 6번의 결승전 0골…데뷔 후 모든 준결승에서도 득점 X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괴물이 단판 승부에서는 새가슴으로 변한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결승에서 또 다시 침묵했다. 지난 2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영국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 출전한 홀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틀어막히면서 무득점으로 마쳤다.
괴물 같던 홀란드가 작아지자 맨체스터 시티는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해 FA컵 우승을 넘겨줬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4시즌 연속 우승한 기세를 몰아 FA컵까지 더블을 노렸던 맨체스터 시티는 8위에 그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맨체스터 시티가 우세할 것이라던 예상은 전반에 이미 깨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짜임새 있는 공수 움직임에 맨체스터 시티는 장점이던 장악하는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다. 전반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략하지 못한 점을 두고 영국 언언론 '가디언'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직후 가진 파티의 숙취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았다"고 혹평할 정도였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30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선제 실점을 했다. 수비진의 실수가 문제였다. 상대의 롱패스를 걷어내려고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왔다. 그런데 수비수인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소통이 되지 않았다. 결국 그바르디올이 머리로 패스한 게 오르테가 골키퍼를 지나쳤고, 가르나초가 쇄도해 가볍게 밀어넣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9분 뒤 또 골망이 흔들렸다. 측면부터 문전으로 이어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스 과정을 막지 못했다. 결국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이은 코비 마이누에게 실점했다.
후반 들어 만회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때 홀란드의 한방이 필요했다. 그런데 후반 10분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침울하게 흘렀다. 홀란드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42분이 되어서야 제레미 도쿠의 골이 나왔다. 남은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으로 끝났다.
맨체스터 시티가 준우승에 머물자 홀란드에게 화살이 쏠린다. 홀란드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린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6골을 넣어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상당했지만 27골을 넣어 2위 콜 팔머(22골•첼시)를 널찍이 따돌리며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67경기에서 63골을 넣은 홀란드의 위력이 아쉽게도 단판 승부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가디언은 또 다시 결승전에서 침묵한 홀란드를 두고 "실질적인 기여가 없었다. 마지막 15분 동안 조니 에반스에게 맨마크를 당했다. 거의 사고와 같았던 경기력"이라고 꼬집었다.
'스포팅뉴스'는 홀란드가 프로에 데뷔하고 치른 모든 경기의 준결승, 결승전의 성적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홀란드의 놀라운 득점 기록에 단 하나의 구멍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치른 6번의 결승에서 골이 없다"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까지 포함해 총 9번의 결승전을 펼쳤는데 3골을 넣었다. 그것도 도르트문트 초기 시절로 2021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부터 3년째, 7회 연속 무득점"이라고 했다.
냉정하게 홀란드가 작아지는 건 준결승부터다. 스포팅뉴스는 홀란드가 몰데, RB 잘츠부르크, 맨체스터 시티까지 총 5번의 준결승을 펼쳐 무득점이라고 강조했다.
:: 홀란드 결승전 단판 기록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20년 8월 30일, 독일 슈퍼컵, 바이에른 뮌헨전 1골
2021년 5월 13일, 포칼 결승전, 라이프치히전 2골
2021년 8월 17일, 독일 슈퍼컵, 바이에른 뮌헤전 무득점
- 맨체스터 시티
2022년 7월 30일, 커뮤니티실드, 리버풀전 무득점
2023년 6월 3일, FA컵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무득점
2023년 6월 10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인터 밀란전 무득점
2023년 8월 8일, 커뮤니티실드, 아스날전 무득점
2023년 8월 16일, UEFA 슈퍼컵, 세비야전 무득점
2024년 5월 25일, FA컵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무득점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손흥민 7번' 임시 결번 해제 주인공, 반전 근황 공식 발표…시몬스 "하버드 합격 깜짝, 재활하며 공부까지"
2026-10-09
-
“국가대표 팀 영원히 차출하지 말아야…” 英 타임즈 역대급 조롱 “호날두는 찌질한 인간” “가장 끔찍한 방식으로 커리어 끝내”
2026-10-09
-
[오피셜] 연봉 335억·세계 3위…공식발표, 이강인 지도하는 시메오네 감독보다 ‘한 단계’ 밑, 아르테타 감독 아스널과 ‘2030년까지 재계약’
2026-10-09
-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공식 해명, 韓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 우상이었던 다비드 실바, 3년 만에 현역 복귀 아냐…‘일회성 이벤트’
2026-10-08
-
“메달보다 군 면제 중요했다”…韓 뒤흔든 폭탄발언 양민혁, 아시안게임 金 따고 소속팀 돌아가 ‘가드오브아너 축하’
2026-10-08
-
[오피셜] 韓 축구가 역대급 억제기일까…이강인, 두 달 만에 ‘개인상 4개 수상’ 아틀레티코 이적과 동시에 ‘돌풍’
2026-10-05
추천 콘텐츠
-
파격 결정! '무려 5개월 만에 미드필더로 출격' 손흥민, FW 아닌 MF 배치...임시 감독 체제 첫 출격
2026-10-11
-
김광현-최정 감독으로 변신…SSG, 최광야구 1429 스페셜 매치 17일 개최
2026-10-11
-
"韓日 이제 안 무섭다" 한국의 7번 극찬한 '중국 메시', 동메달 따고 월드컵 야망 표출 "우리 세대는 달라"
2026-10-11
-
'은퇴 소동' 김민재, 대표팀 떠나면 토트넘 가서 뛰나…"데 제르비가 원한다" 내년 여름 영입 추진
2026-10-11
-
2019년 전 국민 분노 샀던 '노쇼 사건'의 주인공 호날두, 이번엔 스스로 '대표팀 무단이탈'→최대 6개월 출전 제한
2026-10-11
-
팬들에게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났다…김경문 감독, 한화와 3년 동행에 '씁쓸한 마침표'
2026-10-11
많이 본 기사
-
KIA 죽으라는 법 없었다, 칼 갈던 실력자가 여기 있었네… 내년 KIA 개막 마무리 결정됐나
2026-10-11
-
레이예스 고의4구에 빗발친 야유, 김태형 감독 "염 감독 그런 스타일 아닌데… 단기전처럼 했지"
2026-10-10
-
"이강인이 가장 놀란 건 따로 있었다" 8경기 만에 선발 제외→그런데 33분 만에 기회 창출 3회! 아틀레티코 4연승+이달의 선수 '겹경사'
2026-10-11
-
"이강인이 최고다" 스페인 팬들이 직접 선택했다…'3골 1도움' 경쟁자도 제치고 이달의 선수 우뚝→PSG 떠난 지 두 달 만에 개인상 4개 '초대박'
2026-10-10
-
한화 새 사령탑 발표 임박했나 "아직 정해진바 없다…류지현 감독은 후보 중 1명"
2026-10-10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