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부러진 음바페, 마스크 착용 수술 불필요…네덜란드와 2차전은 결장 → 3차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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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코뼈 골절에도 수술 없이 출전을 강행한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음바페가 부상 직후 뒤셀도르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수술을 받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매체는 음바페의 부상이 일반적으로 열흘 정도 회복 기간을 거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주장 음바페는 18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하다가 코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후반 막바지 헤더 경합 도중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랑스)의 어깨에 코가 부닥치면서 출혈이 일어났다.
음바페는 충돌 직후 큰 부상을 인지했다. 그대로 쓰러져 상당한 고통을 호소했다. 상대 골키퍼도 의료진이 빨리 진입할 수 있도록 손을 높이 들어 흔들 정도였다. 음바페의 코는 한눈에 봐도 크게 붓고 휘어졌다. 흐르는 피를 막기 위해 연신 손으로 코를 막아봤지만 유니폼 상의가 다 붉게 물들 만큼 출혈량이 상당했다.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LA FC)와 교체됐고, 바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초기에는 수술 가능성이 대두했지만 로익 탄지 기자를 비롯한 다수의 프랑스 언론인들은 일제히 수술 없이 유로 2024를 소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 소속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음바페가 코 골절상을 입었으나 우려하던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소견"이라고 전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출전 시기를 놓고 고민한다. 수술은 피했어도 나흘 뒤 바로 뛰기는 어려울 수 있다. 호킨스 기자도 "이론적으로는 22일 네덜란드전에 나설 수 있지만 아마도 2차전은 결장할 것"이라며 "폴란드와 3차전 출전은 미정"이라고 했다. 가능한 토너먼트에 맞춰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첫날부터 부상 이슈를 안은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가 있다면 당연히 팀은 더 강해질 것이다. 음바페가 있는 팀은 확실히 더 강하다"라는 말로 아쉬움을 표했다.
음바페의 부상 속에 프랑스는 오스트리아를 1-0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그마저도 전반 38분 음바페가 관여한 득점이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깊숙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인 막스 위버(묀헨글라트바흐)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이 됐다.
이 골을 끝까지 잘 지킨 프랑스는 이제 네덜란드와 조 1위를 놓고 다툰다. 음바페는 부상 악화를 우려해 결장할 가능성이 커 변수가 생겼다. 또, 이날 앙투안 그리즈만도 후반 1분 위버에게 밀려 광고판에 부딪히면서 머리를 다쳤다. 이마가 찢어져 붕대를 감고 뛰어야 했던 만큼 프랑스가 대회 초반부터 에이스들이 고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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