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서 야유 받은 홍명보 "팬들 이해…견뎌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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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월드컵경기장, 김건일 기자] 한국은 5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90분 내내 경기를 점유했지만 끝내 팔레스타인 골문을 열지 못했다. 손흥민이 날린 슈팅은 골대에 맞았고 오세훈이 머리에 맞힌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승점 3점이 확실시됐던 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친 홍명보 감독은
"3차 예선 첫 경기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경기를 봤을 때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는 전반과 후반이 다른 양상이었다. 전반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좋지 않았지만 후반엔 개선이 됐다.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그것을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이 문제는 앞으로 계속될 것 같다. 전반 같은 경우는 반대 전환과 볼이 나갈 때 속도가 빨랐어야 했지만 상대가 내려 앉아 있었기 때문에 잘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 대표팀을 맡았을 때도 데뷔전에서 이기지 못했고,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다음주 원정에서 이겨야 하는데 앞으로 4일 동안 어떻게 할 것인가
"오늘 우리가 피지컬 파트에서 계획한 부분이 있었지만 득점이 안 나와서 활용하지 못했다. 전술적으로도 원정 경기고, 어떤 식으로 준비할 것인지 대해선 내일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컨디션이다. 특이 유럽 선수들은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을 보고 다음 경기 선발 등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관중석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는데 어떤 심정이 들었는지
"쉽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상황에선 팬들의 야유를 충분히 이해한다. 앞으로 견뎌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강인이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했는데 앞으로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궁금하다
"후반에 마지막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는데 좋은 장면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있는 선수들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강인이라든지 손흥민이라든지 황희찬이라든지 활용하는 것은 우리 팀에 중요했고 앞으로도 중요하다. 그 부분들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우리 코칭 스태프가 (해결할) 숙제라는 생각이 든다.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 팀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아시아 지역엔 본선 진출 티켓이 4.5장에서 8.5장이 됐다.
3차 예선은 이번 달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며 각 조 1·2위가 본선 진출 직행 티켓을 얻는다.
각 조 5·6위는 곧바로 탈락하고 3·4위 6개 나라가 남은 2장 티켓을 놓고 4차 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경기한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오만, 쿠웨이트와 B조에 편성됐다.
이번에 소집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 원정으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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