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54kg급 銅’ 임애지, 전국체전 '복싱 60㎏급 최강자' 오연지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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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임애지(화순군청)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에 패했다.
'2024 파리올림픽' 54kg급 동메달리스트인 임애지는 15일 경남 김해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여자 일반부 60kg급 4강전에서 오연지를 상대했다.
임애지는 0-5(28-29 27-30 27-30 27-30 27-30)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파리와 다르게 전국체전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올림픽에선 오연지가 60㎏급 32강전서 탈락했지만, 임애지는 54㎏급에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동메달을 따냈다.
임애지는 본래 54㎏급 선수다. 하지만 국내 대회에는 해당 체급이 열리지 않아 60㎏급으로 한 체급 올려 출전했다. 4강전 상대였던 오연지는 60kg급 11연패를 달성한 국내 최강자다.
임애지는 이번에도 오연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경기 포함 전국체전에서만 금메달을 한 번도 따지 못했다.
희소식도 있다. 임애지가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직후 국내 대회에서 여자부 체급을 세분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복싱협회도 내년 전국체전부터 여자부를 다섯 체급 이상으로 나눠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임애지도 "내년부터는 전국체육대회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연지는 16일 열리는 60㎏급 결승에서 김세현(인천복싱스포츠클럽)-진혜정(충주시청) 준결승전 승자와 겨뤄 대회 1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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