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같다" 황인범의 중원 장악 '만점 활약'…페예노르트, 벤피카에 3-1 승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황인범(페예노르트) 존재감이 다시 한번 빛났다.
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벤피카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벤피카를 3-1로 이겼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황인범은 공식전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팀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입단 뒤 정규리그에서만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 수 위 상대로 여겨지던 지로나와 벤피카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린 페예노르트는 16위(승점 6)로 올라섰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2분 만에 이고르 파이상이 왼쪽에서 넘긴 컷백을 우에다 아야세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우에다는 전반 24분에도 혼전 상황에서 득점해 멀티골을 올리는가 싶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선 상황에서 파울이 있었던 거로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다.
벤피카는 베테랑 윙어 앙헬 디마리아를 앞세워 반격에 들어갔으나 페예노르트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3분 퀸턴 팀버르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안토니 밀람보가 절묘한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벤피카는 후반 21분에야 케렘 아크튀르크올루의 만회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동점골은 끝내 뽑아내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47분 파이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밀람보가 골대 구석을 찌르는 슈팅으로 마무리해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황인범은 이날 공수 양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91%(29/32)와 함께 드리블 1회, 공격 지역 패스 6회를 기록했다. 특히 긴 패스 4개 중 3개를 동료에게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평점 7.1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수비 공헌도도 적지 않다.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볼 경합을 시도하면서 볼 경합 성공 4회를 올렸다. 이밖에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6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이 책정한 평점 상으로는 벤피카 왼쪽 윙어로 출전한 앙헬 디마리아(6.2점)는 물론이고 페예노르트 출신으로 벤피카 등번호 10번을 달고 황인범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오르쿤 코쿠(6.1점)와 매치업을 이긴 활약이다.
황인범은 유럽 진출 이후 몸담았던 팀에서 매번 가치를 입증했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시작으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까지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27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와 컵 대회를 더블로 석권하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네덜란드에 입성한 뒤에도 마찬가지다. 구단과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비중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페예노르트의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황인범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NAC 브레다전 이후 "황인범은 28세이고 최근에 아버지가 됐다. 이미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매우 저돌적인 플레이에 볼을 잡거나 패스를 해야 하는 순간을 잘 안다. 매우 똑똑하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라고 평가했다.
황인범을 수비형 미드필더(6번 역할)로 기용한 것에 대해 묻자 "공격적인 팀으로서 공격적인 자질을 갖춘 선수를 원했다. 황인범은 안드레아 피를로와 같은 특성을 가진 선수"라며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페예노르트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 후 프리스케 감독은 "아직 숨을 쉬고 있다"고 농담하며 "대단한 성과다. 심장 박동수를 조금 낮추기 전까지는 이 승리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없지만, 벤피카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 유럽의 거대한 팀이다. 이 성과는 놀랍다"고 기뻐했다.
이어 가장 만족한 것으로 정신력을 꼽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정말 자랑스럽다. 골을 내준 후 정신력이 훌륭했다. 계속 싸우고 싸웠다"고 칭찬했다.
주장 팀버르는 "3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었다. 이 정도면 이 그룹에서 우리의 정신력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다"며 "우린 정말 좋은 축구를 했고 사자처럼 싸웠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UEFA 관련 기사
-
'일본 수비수 대굴욕' 세계적인 클래스에 완벽히 무너졌다..."실망스럽지만, 계속 노력하겠다" 각오 밝혀
2026-09-12
-
'김민재 믿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콤파니 감독, 2경기 연속 우파메카노 선택→바이에른 뮌헨, 보되에 5-0 대승
2026-09-11
-
'이럴 수가' 이강인의 치명적 실책이라니...실점 빌미 제공→아틀레티코는 리버풀 원정서 1-2 패배
2026-09-10
-
'PSG 떠나길 잘했다' 이강인 제대로 대접받는다…안필드 UCL 선발+5경기 연속 출장→'중원 포인트가드' 역할 톡톡
2026-09-10
-
"붙잡아 두기 어려워" 리버풀 감독, 이강인 바짝 경계…"공격의 4명 굉장히 역동적, 좋은 축구 하는 팀"
2026-09-09
-
'韓 빅리거 7번' 이강인, '꿈의 구장' 리버풀 안필드 누비게 될까...UCL 선발 명단에 포함시킨 현지 매체
2026-09-09
추천 콘텐츠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