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도 감독도 안 왔는데…레알 민망한 '3관왕'→스페인 감독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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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보이콧으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의 남성 클럽상과 함께 트로페 요한 크루이프(올해의 감독상), 트로페 뮐러(올해의 최다 골)까지 수상자를 배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트로페 요한 크루이프를 받았고,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파리생제르맹,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록을 합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트로페 뮐러를 공동 수상했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 소속은 누구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로드리에게 밀려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이날 시상식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매체 코페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는 것 '축구 외적인 이유'라고 결론내렸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6경기 15골 6도움으로 활약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경기 6골 5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난 2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비니시우스가 해트트릭으로 5-2 승리를 이끈 것을 두고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다. 발롱도르를 위한 세 골이다. 그가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그가 이 나라에서 존경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수상을 확신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했던 카림 벤제마도 비니시우스의 인스타그램에 "발롱도르"라고 수상을 확신했다. 심지어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는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도 이날 프랑스 풋볼에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한다면, 논란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시상식 보이콧에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클럽이 이러한 축제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축구에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비니시우스는 로드리에 이어 2위에 호명됐다. 공교롭게도 3위 주드 벨링엄과 4위 다니 카르바할까지 세 명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다. 음바페가 6위,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안토니오 뤼디거가 각각 17위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드리는 1990년대생과 맨체스터시티 소속으로는 첫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 소속으로 50경기에 출전해 9골 14도움을 기록했고,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초 4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시즌이 끝난 뒤엔 유로 2024에서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까지 했다. 당시 UEFA는 "로드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선발 출전했다.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영향력 있는 파트너십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1956년 창설한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보인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개인상으로 꼽힌다. 전 세계 기자단 투표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 2024 발롱도르 최종 순위
1 -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시티)
2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
3 -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
4 - 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
5 -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시티)
6 -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7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인테르밀란)
8 - 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
9 - 토니 크로스(독일·레알 마드리드)
10 -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
11- 필 포덴(잉글랜드·맨체스터시티)
12 - 플로리안 비르츠(독일·바이어 레버쿠젠)
13 - 다니 올모(스페인·라이프치히RB/FC바르셀로나)
14 -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아탈란타)
15 - 니코 윌리엄스(스페인·애슬래틱클럽)
16 - 그라니트 사카(스위스·바이어 레버쿠젠)
17 -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레알 마드리드)
18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빌라)
19 - 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아스날)
20 - 하칸 찰라놀루(튀르키예·인테르밀란)
21 - 부카요 사카(잉글랜드·아스날)
22 - 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
23 -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시티)
24 - 윌리암 살리바(프랑스·아스날)
25 - 콜 팔머(잉글랜드·맨체스터시티/첼시)
26 -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아스날)
27 - 비티냐(포르투갈·파리생제르맹)
28 -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스페인·바이어 레버쿠젠)
공동 29 = 마츠 훔멜스(독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동 29 =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지로나/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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