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비 이닝 1위 포수-140G 커리어하이 2루수 마무리캠프 참가하나…"건강한 경쟁 구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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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마무리훈련을 시작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마무리훈련을 직접 이끌며 2025년 시즌 뎁스 강화를 위해 유망주 위주로 꼼꼼히 전력을 살필 예정이다.
두산은 31일 '11월 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이천베어스파크에서 2024년 마무리훈련을 시작한다. 4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진행되는 마무리훈련에는 이승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수 39명이 참가한다'고 알렸다.
투수는 권휘 김도윤 김명신 김무빈 김민규 김유성 김정우 김태완 김호준 남호 박정수 박지호 박치국 윤태호 이교훈 이주엽 조제영 최원준 최종인 최준호 등 20명이 참가한다.
최원준과 박치국, 김명신 등 올 시즌 아쉬움이 남았던 주축 투수들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최원준은 올해 투수조장을 맡으며 부활을 노래했으나 24경기에서 6승7패, 110이닝, 평균자책점 6.46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외국인 원투펀치의 부상과 부진으로 선발진이 애를 먹을 때 최원준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아준 덕분에 불펜 과부하를 그나마 막을 수 있었다.
김명신은 2021년 67이닝,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79이닝을 던진 여파가 올해 찾아왔다. 35경기에서 32⅔이닝, 평균자책점 9.37에 그쳤고 시즌 막바지에는 2군에서 시간을 보냈다. 사실상 일찍 시즌을 접고 휴식에 더 집중했던 만큼 조금 더 빨리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박치국은 올해 52경기에서 2승, 1세이브, 3홀드, 48이닝, 평균자책점 6.38에 그친 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최준호 김민규 김유성 등은 다음 시즌 국내 선발진 강화를 위해서라도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하는 투수들이다. 최종인 박지호 이교훈 등 올해 불펜에서 새롭게 두각을 나타냈던 투수들도 합류해 다음 시즌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포수는 김기연 류현준 박민준 장규빈 천현재 등 5명이 부름을 받았다. 김기연은 올해 양의지의 뒤를 받치는 2번 포수로 맹활약했다. 95경기에서 타율 0.278, 5홈런, 31타점을 기록하면서 수비 84이닝을 책임졌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관리가 필요했던 양의지(76이닝)보다 더 많은 이닝을 책임졌지만, 김기연은 마무리 훈련에 합류하는 의욕을 보였다. 빼어난 타격 능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신인 류현준도 이 감독이 직접 지켜볼 예정이다.
내야수는 강승호 박준영 여동건 오명진 이유찬 임종성 전민재 등 7명이 합류했다. 강승호는 주전 2루수로 140경기에 뛰었는데도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강승호는 타율 0.280, 18홈런, 81타점, OPS 0.804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비FA 야수 고과 1위에 올랐던 2022, 2023년보다 더 좋은 결과를 냈음에도 의욕을 보였다.
외야수는 강동형 강현구 김대한 김동준 손율기 전다민 홍성호 등 7명이 참가한다. 김동준은 2022년 2차 1라운드 출신 거포 유망주로 이달 진행한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한 층 성장한 타격 실력을 뽐내 주목을 받았다. 두산은 김동준 홍성호 강현구 김대한 등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의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4일 턴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 건강한 경쟁 구도를 구축하는 것이 마무리 훈련의 목표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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