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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1이닝 무실점, 강속구 여전했다

작성일: 2016.08.16 21:2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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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광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 김광현이 46일 만에 1군 경기에 나왔다. 많은 공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일단 1이닝을 던졌을 때 구위는 예전과 다르지 않았다.

SK 와이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11로 졌다. 선발 브라울리오 라라가 1⅓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했고, 다음 투수 정영일은 5회까지 3⅔이닝을 채웠지만 4점을 더 허용하면서 싱거운 경기가 됐다. 대신 김광현의 복귀전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

SK는 16일 김광현을 1군에 올렸다. 선발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SK 벤치는 1군 경기에서 공을 던지면서 한계 투구 수를 늘리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 김용희 감독은 경기 전 마무리 투수 박희수의 부상 공백을 언급하면서 "김광현이 세이브 상황에 나가는 일도 있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김광현에게 세이브 기회가 가지는 않았다. 라라-정영일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6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이형종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김광현은 지난달 2일 LG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⅔이닝 만에 교체됐다.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인대 쪽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로부터 46일이 지났다. 16일 LG전 투구 수는 11개였다. 구속은 직구가 149km, 슬라이더가 140km까지 나왔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치른 복귀전은 성공적이었다. 12일 퓨처스리그 두산전 3이닝 1실점, 투구 수 30개 이후 4일 만에 다시 실전 투구다.

김광현의 선발 복귀전은 아직 미정이다. 김 감독은 "불펜에서 자주 던지는 식으로 한계 투구 수를 늘려나가겠다"고 얘기했다. 김광현은 전반기 경기당 100.4개를 던졌다.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30개를 던진 것이 전부인 만큼 당장 선발로 투입해 투구 수에 대한 부담을 주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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