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1사 만루 넘기며 4-3 승리, 에인절스 시즌 7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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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꼴찌를 하는 팀에는 다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LA 에인절스는 선발투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마운드가 총체적으로 무너졌다. 선발, 불펜 구분 없이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하위권이다. 선발은 5.01로 26위, 구원은 3.96으로 20위다. 시애틀은 선발 4.16 11위, 구원 3.56으로 10위다.
18일(한국 시간) 에인절스는 좌완 타일러 스캐그스가 선발로 나섰다. 스캐그스는 4회 강판됐다. 3.1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애틀 선발 코디 마틴도 승리요건을 갖춰야 하는 5회를 버티지 못했지만 4.1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안타를 산발시킨 게 팀 승리를 안길 수 있었다.
결국 불펜싸움에서 에인절스는 선발 스캐그스의 4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4로 패했다. 전날 6-7로 역전패를 맛봤던 시애틀은 0-2에서 2회 초 내야안타와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에는 거꾸로 9번 타자 케이텔 마테의 희생플라이와 톱타자 션 오말리의 희생번트가 안타로 이어지며 추가점을 올려 4-2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시애틀로서는 4-2로 앞선 5회 말의 승부처였다. 선발 마틴의 집중 2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리자 구원 드류 스토렌을 불렀다. 한 때 워싱턴 내셔널스 마무리였던 스탠퍼드 출신 스토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우완이다. 1사 만루에서 마이크 트라우트를 스리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발등의 불을 끈 뒤 4번 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에인절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시애틀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공략하며 1점을 따라 붙고 1사 만루까지 몰고 갔으나 5번 제프리 마테와 6번 타자 안드렌튼 시몬스가 각각 삼진과 3루 땅볼로 물러나 1점 차 패배를 맛봤다. 좌익수 최지만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우완에도 출장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애틀은 시즌 64승55패, 에인절스는 50승7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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