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AI가 절대 쓸 수 없는 시나리오 쓰리라…저도 살아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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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봉준호 감독이 "AI는 절대 쓰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쓰리라 하는 마음"이라며 AI의 시대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봉준호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용산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AI의 시대를 맞이하며 창작자로서의 고민을 묻는 질문에 "여러분도 많은 궁금증으로 인터넷과 유튜브를 뒤질 것이다. 저 역시 그렇다"고 답했다.
봉준호 감독은 "저도 살아남기 위해 AI가 절대 쓸 수 없는 시나리오를 어떻게 쓸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알파고 다큐멘터리를 보면 이세돌 님의 신의 한 수가 있다. 그런 수를 세 페이지 걸러 한 번 등장시키는 시나리오를 쓰리라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봉 감독은 "어떻게 내가 AI를 요리할 수 있을까. AI는 절대 쓸 수 없는 시나리오를 매년 한 펀 써내는 작가가 되고 싶다"면서도 AI시대의 도래에 대해 "무시무시하다. 영화 업계에서도 부딪치는 논쟁이 있다. 다들 예민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미키 17'은 오는 2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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