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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김민재" 맨시티 입단 확정…4년 6개월 초장기 계약 “생애 첫 EPL 도전, 나는 준비됐다”

작성일: 2025.01.21 10:0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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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신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0)가 프리미어리그 강팀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센터백 후사노프는 프랑스 리그앙 RC 랑스를 떠나 맨시티와 4년 6개월의 초장기 계약을 맺으며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RC 랑스에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영입했다”며 “그는 2029년 여름까지 구단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후사노프의 등번호는 45번으로 확정됐다.

이번 이적으로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가 되었으며, 이 소식은 우즈베키스탄 축구 역사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순지하이(중국)에 이어 두 번째 맨체스터 시티 선수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받아온 선수다. 186cm의 훌륭한 신체 조건에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경기 이해력을 겸비한 그는 유럽 빅클럽들의 스카우터들 사이에서 일찌감치 이름을 알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뛰며 ‘챔스 우승 경쟁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에 비견되며 “우즈벡 김민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민재처럼 후사노프도 프랑스 리그앙 진출 두 번째 시즌 만에 일취월장했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아시아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자리 잡았는데 프리미어리그 최고 팀 중 하나에 둥지를 틀었다. 맨시티는 공식 발표에서 “후사노프는 리그앙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며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 A매치 1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도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19세의 나이에 AFC U-20 아시안컵 우승과 U-23 대표팀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도 빠르게 성장했다. 2022년 벨라루스 에네르게틱 BGU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후, 단 1년 만에 프랑스의 RC 랑스로 이적했다. 랑스에서의 첫 시즌에는 제한적인 출전 시간을 보냈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앙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후사노프는 프리미어리그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가득 찬 팀이다. 이곳에서 뛰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그와 함께 훈련하며 발전할 기회를 얻어 행복하다. 도전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 맨시티 같은 위대한 구단에 합류한 것은 나와 가족 모두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고 말했다.

맨시티는 후사노프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구단은 “후사노프는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능력을 보유한 오른발잡이로, 중앙 수비수로 양쪽에서 모두 뛸 수 있다. 또한 스리백 전술에서도 효과적으로 기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풀백이 중원으로 전진하며 공격에 가담하는 전술을 자주 활용하는데, 후사노프의 뛰어난 위치 선정과 볼 배급 능력은 이러한 전술에 적합한 자질로 평가받는다. 구단은 “후사노프는 맨시티의 볼 점유 기반 축구에 완벽히 어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대폭 강화하며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재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5위(11승 5무 6패, 승점 38)로 주춤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후사노프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후사노프 몸값을 봤을 때, 맨시티가 그의 잠재력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맨시티는 후사노프 외에도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와 브라질 출신 센터백 비토르 헤이스(파우메이라스)를 영입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후사노프의 맨시티 합류는 우즈베키스탄 축구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일이다.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는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국적 선수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후사노프의 도전은 단순히 개인의 성공을 넘어, 우즈베키스탄 축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김민재와 함께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대표 수비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후사노프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꽃피울 수 있을지, 그리고 맨시티에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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