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정말 힘들겠다…포스테코글루 경질 없다, 돈 아껴주니 토트넘 이사회가 전폭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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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결국은 돈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최악의 성적을 내는 중이다. 7승 3무 12패, 승점 24점으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12패는 이미 지난 시즌 전체 패배 수와 동률이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16점)에 8점 차로 좁혀져 있다. 토트넘이 언제라도 강등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아무리 돈이 많이 도는 런던 연고 팀이라도 경기력이 엉망이면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리그 6경기는 1무 5패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끄덕없다. 24일 오전(한국시간) 예정된 호펜하임(독일)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준비에 몰두 중이다.
영국 신문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경우 1,200만 파운드(약 212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라며 짠돌이 다니엘 레비의 비용 지출을 줄이는 특성상 당장 결별은 없으리라 봤다.
토트넘 경영진에 대한 비판은 늘 있었다. 특히 레비 회장과 이사회를 향해 구단을 통해 돈만 벌어 갈려고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이집트 왕자' 호삼 미도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 이사회는 돈만 보는 것 같다. 구단을 통해 수익 창출에만 골몰한다'라고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믿는 구석'도 바로 레비 회장의 경영 스타일과 이사회다.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토트넘 이사회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한다.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라고 전했다.
'저비용 고효율'은 토트넘이 선수 영입에 활용해 왔던 방식이다.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에서 연봉 상승이라는 내용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아예 손흥민 측의 다년 계약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역시 토트넘'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나름대로 고연봉을 받는 선수들도 포스테코글루가 감독이라는 권위를 앞세워 통제한 이후에도 지지를 보낸 모양이다.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에게 선발이 아닌 교체 출전으로 굴욕을 준 것 자체가 이사회에는 저비용 선수들이 잘하면 충분히 수익으로 연결된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다.
다수의 부상자 발생이 있다는 특수성이 더해졌지만, 현재 1군에서 기회를 얻고 있는 18세 공격수 마이키 무어,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 수비수 아치 그레이 모두 2,000만 파운드(약 353억 원) 이하의 선수들이라는 점도 이사회를 즐겁게 하는 요인이다.
유스 출신이나 유망주가 기회를 얻으면 향후 몸값이 올라 이적시킬 경우 수익이 발생하고, 이는 이사진의 몫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처럼 토트넘 수준에서 비싼 선수를 안고 가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이유다.
매체는 '수백억 파운드를 아껴주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은 토트넘 이사진에 기쁨을 안겨주는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당장의 이익에만 집착해 우승이 아닌 수익만 추구하는 토트넘의 흐름이 계속된다면 성적을 내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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