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NOW 프리뷰 ①] 개막 D-10! 쇼트트랙, 시작부터 골든데이 예약…하얼빈 동계AG → 韓 종합 2위 수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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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아시아 겨울 스포츠 축제를 위한 성화가 8년 만에 다시 타오른다.
2017년 일본 삿포로가 마지막이었던 동계 아시안게임이 내달 7일 중국 하얼빈 국제컨벤션 전시스포츠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총 9회째를 맞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산하 34개국 1,300여 명이 참가해 눈과 얼음의 대제전을 벌인다.
중국은 1996년 하얼빈, 2007년 창춘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총 6개 정식 종목, 11개 세부 종목에서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레이스를 펼친다.
크게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스키 마운티어링(산악스키)으로 구분한다. 빙상은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나뉘고, 스키는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스노보드로 구성된다.
대한민국은 6종목에 223명의 선수단(선수 149명, 경기임원 52명, 본부임원 22명)을 파견한다. 이는 8년 전 삿포로 대회(5종목 221명)보다 소폭 늘어난 규모다. 직전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종합순위 2위에 올랐던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 중국과 메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종합 2위 수성을 위한 선두 주자는 개막 이튿날부터 메달이 쏟아질 쇼트트랙이다. 7일 예선을 시작으로 11일까지 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한국 쇼트트랙은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34개의 금메달을 땄다. 이번에도 전통의 메달밭에서 싹쓸이에 가까운 수확을 목표로 한다.
여자 쇼트트랙은 신구 에이스가 대표팀을 이끈다. 동계 올림픽에서만 5개의 메달(평창 금2•베이징 금1 은2)을 획득한 여왕 최민정(성남시청)이 중고참으로 대회에 임한다. 올림픽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이후 2023-24시즌 1년간 태극마크를 반납했던 최민정은 이번 시즌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2차대회에서 1000m 금, 500m 은을 따내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신흥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도 빼놓을 수 없다. 2023-24시즌 월드컵 시리즈 여자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간판으로 떠오른 김길리는 최근 끝난 토리노 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 전종목과 혼성계주, 여자계주까지 5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동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제대회에서 모든 종목을 석권하며 커다란 자신감도 품었다.
남자부는 박지원(서울시청)을 주목한다. 평창과 베이징 두 번의 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해 유독 메이저대회와 연이 없던 박지원은 최근 물오른 기량으로 이번 대회에서 숙원을 풀 것이란 기대가 따른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잇따라 월드컵 시리즈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도 월드투어에서 성적이 좋아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샨도르 류, 사오앙 류 등 중국과 다관왕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금메달을 넘본다. 김민선은 2022-23시즌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금 5, 은1를 따내며 세계 최정상 레벨로 우뚝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500m 2위를 차지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 주종목인 500m를 비롯해 100m와 1000m 팀스프린트에서도 메달을 정조준한다.
피겨 스케이팅은 차준환(고려대)에게 기대를 건다. 아시안게임 남자 싱글은 그동안 한국이 한 차례도 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종목. 차준환은 최근 유니버시아드에서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유니버시아드에서 기록한 264.94점(쇼트 82.40•프리 182.54)은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점수다.
평창 올림픽을 통해 화제성이 커진 컬링 여자부는 경기도청 5G(김은지·김수지·설예지·설예은·김민지)가 태극마크를 달고 임한다. 2023년부터 국가대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들은 18년 만의 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금메달을 노린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이채운(수리고)과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이승훈(한국체대)도 각 종목 세계선수권 입상자로 메달권에 있다.
동계 아시안게임을 기다려온 선수들은 하루하루 의욕 가득한 표정으로 개막을 기다린다. 8년의 기다림 동안 흘린 구슬땀의 결실을 보고자 내달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하얼빈으로 출국한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피겨 스케이팅 선수 3명만 파견한다. 북한이 겨울 종합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건 평창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한편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SPOTV)를 통해 새해부터 울려 퍼질 팀 코리아의 승전고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프로야구(KBO)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PL),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야구(MLB) 등을 중계하는 스포티비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도 공식 중계사로 나선다. TV 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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