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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영입 0명' 샌디에이고 형편 그렇게 어렵나…13승 보물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작성일: 2025.01.28 20:5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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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킹
▲ 마이클 킹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정규시즌에서 93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일본산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 쟁탈전에 참여했으나 끝내 LA 다저스에 '패배'했고 내부 FA였던 주릭슨 프로파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향했으며 또 다른 FA 김하성 또한 재결합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구단 형편이 많이 어려운 것일까. 샌디에이고는 지난 해 13승을 거두며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던 우완투수 마이클 킹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와 '14승 에이스' 딜런 시즈와 관련한 트레이드 루머는 많았지만 킹과 관련한 트레이드설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시즈와 아라에즈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트레이드 루머가 가장 두드러졌던 선수들이지만 또 다른 팀내 특급 선수도 트레이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킹이 그 주인공이다"라고 밝혔다.

"킹 역시 시즈, 아라에즈와 마찬가지로 2025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라는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페이롤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와 함께 아직까지 FA 빅리거를 영입하지 못한 4개 구단 중 하나로 남아있다"라며 샌디에이고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킹의 트레이드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 마이클 킹
▲ 마이클 킹
▲ 마이클 킹
▲ 마이클 킹

 

샌디에이고는 지난 2023년 TV 중계사인 '발리스포츠'가 파산하는 바람에 중계권료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재정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세상을 떠나면서 페이롤을 감축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슈퍼스타'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이유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소토를 트레이드하면서 반대 급부로 데려온 킹을 이제는 다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 상황에 이르렀다. 킹은 지난 해 31경기에서 173⅔이닝을 던져 13승 9패 평균자책점 2.95로 맹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우뚝 섰다.

이날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 또한 "샌디에이고가 킹이나 시즈를 트레이드하려는 움직임은 이해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좌익수, 포수, 선발투수, 유격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예산에 거의 여유가 없어 FA를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면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는 트레이드 불가 조항을 갖고 있고 계약 규모가 커서 이적이 어렵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부분적인 트레이드 불가 조항이 있고 현재로서는 그의 몸값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라며 킹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이유를 분석했다.

과연 샌디에이고가 킹을 진짜로 트레이드할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한때 공격적인 투자로 특급 선수 영입에 물불을 가리지 않았던 샌디에이고이기에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 마이클 킹
▲ 마이클 킹
▲ 마이클 킹
▲ 마이클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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